김진표 의장 신년사 “본격적인 개헌 준비 착수···진영의 정치를 협력의 정치로”

김윤나영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해 12월23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크게보기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해 12월23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은 1일 “우리 정치를 새롭게 하겠다”며 “본격적인 개헌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공개한 신년사에서 “갈등과 진영의 정치를 통합과 협력의 정치로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승자독식의 정치문화를 바꾸기 위해 선거법을 비롯한 정치 관련 법률 정비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예산안 처리가 지연된 사태를 겨냥해 “지난 연말 우리 국회는 참으로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며 “경제와 민생 회복에 한시가 급한데도 작은 차이를 넘어서지 못해 귀중한 시간을 허비했다”고 여야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국민은 여·야·정이 힘을 모아 당면한 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에 대비해주길 갈망하고 있다”며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 사회발전을 선도하는 ‘능력 있는 정치’를 하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올 한해 적지 않은 시련이 닥쳐올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우리 경제와 민생이 걱정”이라고 했다. 이어 “다시 한번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자”며 “사회발전을 선도하는 정치, 시대적 과제 해결에 앞장서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저는 2023년을 ‘창신(創新)의 해’로 정하고 우리 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당장 눈앞에 닥쳐오는 경제·민생 위기에 대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특히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데 힘을 쏟겠다”며 “여야가 함께 구성한 기후위기·인구위기·첨단전략산업특위를 중심으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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