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서 “대통령 오셨으면 어땠을까”

윤승민 기자    문광호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100일 추모대회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상에 올라 발언을 하고 있다. 팩트TV 유튜브 갈무리 사진 크게보기

10·29 이태원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100일 추모대회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상에 올라 발언을 하고 있다. 팩트TV 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핼러윈 참사 추모제에서 “이 자리에 대통령께서 직접 오셔서 희생자 추모하고 유족 위로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참으로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100일을 맞아 진행된 추모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도 정부도 여당도 (지난해) 10월29일 이후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희생자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정부는 유족들의 슬픔과 고통을 방치할 뿐이다. 희생자 옆에 없던 국가는 지금도 유독 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가가 (참사 당시) 무엇을 했는지, 참혹한 아픔 앞에 어떤 책임을 졌는지 밝힐 책무는 정치에 있다”며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 수립을 위해 민주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추모제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등도 참석했다. 정진석 위원장이 “국민의힘은 유족들과 미래를 바라보며 집권정당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하자 추모제 현장에서는 야유와 고성 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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