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민주당 총선 전략 핵심은 이재명 체포동의안 통과”

정대연 기자

“지금처럼 방탄을 계속하면 폭망

이 대표 죽기 각오하면 당도 도약”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9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저서 <이상한 나라의 박지현> 출간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9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저서 <이상한 나라의 박지현> 출간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민주당 총선 전략의 핵심은 이재명 대표의 희생과 체포동의안 통과”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총선 같은 경우 지금처럼 방탄을 계속하면 폭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수도권의 경우 121석 중 민주당이 103석을 가지고 있는데 (내년 총선에선) 절반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며 “체포동의안 가결이 되면 압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출당 징계를 요구하는 민주당 내 청원자가 3만 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 “지금 이 대표는 낭떠러지에 서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낭떠러지 밑에 뭐가 있을지 청원하신 분들과 제 생각은 좀 다르다”며 “그분들은 그 밑에 아무것도 없고 그냥 끝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이고 저는 그 밑에 아주 높이 솟아오르는 트램펄린이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죽기를 각오하고 뛰어내리면 이 대표도 민주당도 한순간에 도약할 수 있다”며 “이 대표가 비(이재)명계 의원들 한 명, 한 명 만나서 표 단속한다고 하는데 그러지 마시고 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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