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임시국회 1일부터 시작···국민의힘 “이재명 방탄 목적”

정대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조정식 사무총장과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조정식 사무총장과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회의장 공고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3월 임시국회가 개최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6일부터 3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복수의 임시국회 소집 요구가 있으면 가장 이른 시점으로 집회일을 공고해야 한다는 국회법에 따라 민주당 요청이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이달 말일 2월 임시국회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새 회기가 시작한다.

민주당은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3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하며, 국회법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법은 2월부터 6월까지 임시회는 매달 1일, 8월은 16일에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여야 합의로 개최일 지정이 가능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것저것 계산하고 따지면서 거기에 맞춰 국회 일정을 가져가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국민의힘이) 오로지 기승전 이재명, 기승전 방탄국회라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3월 초 국회가 열리지 않는 비회기를 두고, 이 기간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라며 3월6일부터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다음달 1일 임시국회를 시작하자는 민주당 주장은 이 대표 방탄이 목적이라는 거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제헌 국회부터 3월 임시국회를 쭉 따져보니 3월1일에 (개회)한 날이 한 차례도 없다”며 “(민주당이) 하루도 불안해서 못 비우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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