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오늘 의원총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이 두 특검을 당론으로 조속히 추진하는 방안을 놓고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30분 개의 예정인 본회의를 30분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보도에 따르면 2021년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여사가 불응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엉터리 서면답변에 소환 조사마저 뭉갠 특권과 봐주기의 결탁”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를) ‘검찰이 안 불렀다’ ‘증거 한 톨 없다’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국회 답변은 ‘공천용 충성맹세’였음이 밝혀졌다”며 “자본시장 교란 행위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할 금감원장이 앞장서서 거짓말로 방패막이를 자처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금감원장이 ‘자기 부인을 지키라’는 명령에는 잘 따랐을지라도 자본시장의 공정 질서를 위해선 즉각 파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