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표 선거, 5시간 만에 25% 돌파읽음

김향미 기자

이준석 뽑힐 때보다 투표율 높아

천하람 “침묵하던 다수의 반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천하람 후보가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 천 후보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천하람 후보가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 천 후보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가 시작된 4일 5시간도 안돼 투표율이 25%, 투표 참여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 2021년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될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투표율이 올라가고 있다.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이를 “침묵하던 다수의 반란”으로 평가했다.

천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후 1시46분 현재 투표 진행 현황을 올렸다. 오전 9시에 모바일 투표를 시작해 5시간도 안돼 총 선거인단 82만4732명 중 20만6602명(25.05%)이 참여했다.

이 전 대표가 당선된 2021년 6월 전당대회에서 모바일 투표 첫날 오후 2시까지 21.15%였던 것에 비하면 4%포인트 가까이 더 높은 수치다. 2021년 당시 선거인수가 32만8532명으로 지금 50만명 가까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그때보다 더 빠른 투표 참여가 이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천 후보는 이에 대해 “산술적으로 봐도 이 정도 투표를 ‘동원’할 수 있는 집단은 없다”며 “침묵하던 다수의 반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무후무한 30대 당대표를 만든 것도, 정치 경험 없는 검찰총장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든 것도 우리 국민의힘 당원들의 과감한 선택이었다”며 “권력에 아첨하는 이들의 전횡으로 잠시 잊고 있던 우리의 그 저력을 깨워낼 때”라고 강변했다. 이어 당원들에게 “비겁하면 심판받는다는 간명한 진리를 입증해달라”며 “허은아, 김용태(이상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청년최고위원 후보)과 함께 국민의힘을 용기있는 정당, 승리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까지 모바일 투표, 6~7일 전화 ARS(자동응답) 투표를 진행해 오는 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당대표 선거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가 결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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