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당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에 10%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특히 20·30대 젊은층에서 직전 조사와 큰 차이를 보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설문한 전국지표조사(NBS)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5%로 민주당(25%)에 10%포인트 앞섰다. 2주 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31%, 민주당이 26%로 오차범위 내였는데,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난 것이다.
20·30대 지지율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20대는 2주 전 조사에서 20%(국민의힘) 대 19%(민주당)이었는데, 이번엔 27%(국민의힘) 대 17%(민주당)로 격차가 커졌다. 30대는 2주 전 20%(국민의힘) 대 23%(민주당)였는데 이번에 30%(국민의힘) 대 27%(민주당)로 역전됐다.
정당 지지율 격차는 벌어졌지만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총선에 대한 인식에선 정부·여당 지원(43%)과 정부·여당 견제(44%)가 비슷하게 나왔다. 정부·여당 지원과 견제는 지난 5월 이후 매 조사에서 동률이거나 1%포인트 내 격차로 팽팽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로 2주 전 조사(35%)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 점으로는 결단력 있음(19%), 공정하고 정의로움(8%),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8%)이 높게 나왔고, 잘못하는 점으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임(18%)과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18%),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함(13%) 응답이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