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우러 간 인요한 “전라도 분들 확 밀어줘부러” 이천수 “축구할 때처럼 죽어라 하고 있다”

조미덥 기자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인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26일 인천 계산우체국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인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26일 인천 계산우체국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인천 계양을 지역을 찾았다.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로 이 대표의 재선 도전이 예상된다. 인 전 위원장은 원 전 장관과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씨와 함께 인천 계양구를 돌며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인 전 위원장은 이날 계양구 주민들을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계양에 온 것은 내가 혁신위원장할 때 장관님이 험지에 가겠다, 희생하겠다 해서 엄청난 힘이 됐고 눈물 나게 고마웠다”고 말했다. 인 전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현역 중진들의 불출마·험지 출마를 요구했지만 당에서 호응이 없었을 때, 원 전 장관이 먼저 이 대표 지역구인 계양을 출마 의사를 밝힌 것에 감사해 원 전 장관을 지원하러 왔다는 것이다.

인 전 위원장은 “제가 집이 순천인데, 전라도 말로 표현하면 ‘확 밀어줘 버려, 그랬으면 쓰겄네’”라며 “(계양구에) 전라도 분들 많이 산다는데 힘을 보태주면 원희룡 예비후보께서 더 큰 일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계양에서 뛴 지 3주쯤 된다. 지난주 이사 들어오고 한 분, 한 분 만나러 다니고 있는데 하루가 다르게 기대와 신뢰를 보내주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계양을에 필요한 것은 정치인들의 놀이터로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정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평초에서부터 계양을의 40년된 저층 아파트에서 유년을 보낸 이천수 선수가 후원회장으로 모든 일정을 함께 하고 있어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천수씨는 “일주일 정도 뛰었는데, 축구할 때 열심히 하고, 죽어라 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지금 그 심정으로 정말 열심히 후보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열심히 했을 땐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낮은 자세로 동네 방방곡곡을 뛰겠다”고 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인천에서 열렸지만 이 대표는 바로 옆 자신의 지역구는 들르지도 못하고 서울로 가야 했다.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이 대표를 공격했다. 그러면서 “‘진짜 일꾼’ 원희룡 후보는 계양의 혁신을 위해 새벽부터 밤까지 계양을 누비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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