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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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5.07.14
  • 민주당 “의대생 복귀 진심으로 환영···전공의들도 조속히 복귀해달라”
    민주당 “의대생 복귀 진심으로 환영···전공의들도 조속히 복귀해달라”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의대생들의 학교 복귀 선언에 대해 “늦었지만 올바른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장기간 수업을 거부했던 의대생들이 마침내 전원 복귀를 선언했다”며 “1년 반 가까운 공백을 뒤로하고, 국민 건강을 최우선에 둔 책임 있는 결단에 진심으로 환영과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문 원내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학생들만의 선택이 아니라 국회와 의사협회가 함께한 공동 입장문을 통한 것으로 의료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협력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늦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문 원내대변인은 “(먼저 돌아온 학생과의) 불이익이나 역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후속 조치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의료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대화와 조정의 장을 마련해 갈등의 반복이 아닌, 국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결과로 ...

    2025.07.13 15:21

  • 윤희숙 “탄핵의 바다로 머리 누르는 분들, 인적쇄신 0순위”
    윤희숙 “탄핵의 바다로 머리 누르는 분들, 인적쇄신 0순위”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3일 “탄핵의 바다로 다시 꽉꽉 머리를 누르고 있는 분들이 인적쇄신 0순위”라며 “당이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잘못을 하신 분들이 개별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지금 탄핵의 바다를 건너지 못하고 있는데, 더이상 사과와 반성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당을 죽는 길로 다시 밀어 넣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이 지난 9일 취임하고 구체적인 인적쇄신 대상을 언급한 건 처음이다.윤 위원장은 이들을 향해 “잘못했고 새로워지겠다는 사과를 혁신위원장으로서 촉구한다”며 “그게 당 쇄신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과는커녕 당이 새로워지겠다는 걸 가로막고 더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은 전광훈 목사가 광장에서 던져주는 표에 기대서 정치하겠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윤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분들을 믿고 계엄을 했을 것이다. 이런 분들은...

    2025.07.13 14:45

  • 송언석 “인적 청산 먼저 얘기, 일의 순서 거꾸로 된 듯”
    송언석 “인적 청산 먼저 얘기, 일의 순서 거꾸로 된 듯”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3일 당내에서 제기된 인적쇄신론에 대해 “인적 청산을 먼저 얘기했는데 일의 순서가 거꾸로 된 듯하다”고 사실상 반대했다.송 위원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방송 인터뷰에서 ‘쌍권(권영세·권성동 의원)을 포함한 인적 청산이 부족하다는 시각이 있다’라는 진행자 질문에 “검사가 수사해서 기소를 해야 법원에서 처벌할 것을 심판하게 된다”며 이같이 답했다. 쌍권을 포함한 친윤석열(친윤)계 의원들에 대한 인적쇄신을 요구한 안철수·조경태 의원 등의 주장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송 위원장은 “우리가 백서 이런 걸 통해 대선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정리하다 보면 잘잘못이 정해지니 거기에 따라 책임을 묻는 것으로 나가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인적 청산을 언급하다 보니 누가 누구를 왜 청산해야 하고 쇄신해야 하나에 대한 명분이나 당위성이 부족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송 위원장은 ...

    2025.07.13 10:59

  • 혁신당의 ‘투트랙’ 지선 전략…“민주당과 단일화·비전경쟁할 것”
    혁신당의 ‘투트랙’ 지선 전략…“민주당과 단일화·비전경쟁할 것”

    조국혁신당이 12일 “내란 극우 정당과 일대일 대결에서는 민주당과 단일화 경쟁으로,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에서는 치열한 비전 경쟁을 펼치겠다”고 결의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헌과 조세개혁 등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민주당과의 정책적 차별화도 예고했다.혁신당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은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1박2일 워크숍을 마치며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혁신당은 “혁신당이 가장 맨 앞에서 국민의힘을 심판하겠다”며 “새롭고, 개혁적이며, 지역 비전을 갖춘 인물들을 국민께 선보이겠다”고 밝혔다.혁신당은 국민의힘을 제외한 정당들에 독립 법정기구인 ‘반헌법행위 특별조사위원회’ 설치를 공식 제안했다. 혁신당은 “내란을 동조하고, 윤석열의 영장 집행 방해에 나섰던 국민의힘의 위헌 행위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민주당과의 공조를 이어가면서도,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혁신당은 “검찰개혁은 조국혁신당의 검찰개혁 5법 통과로 완성될...

    2025.07.12 12:45

  • 8월 여·야 전당대회 관전포인트···국힘 당대표는 독배?
    8월 여·야 전당대회 관전포인트···국힘 당대표는 독배?

    [주간경향]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 7월 10일. 4선 정청래 의원은 오전 후보등록 후 유튜브로 10대 공약을 발표하는 온라인 국민보고대회를 열었다. 3선 박찬대 의원도 당사 2층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2파전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전국적 인지도가 있는 정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나오지만 직전 원내대표·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았던 박 의원의 추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은 7월 15일 예비경선을 시작으로 19~20일 충청·영남권, 26~27일 호남·수도권 합동연설회를 거쳐 8월 2일 2차 임시 전국당원대회를 열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이번 전당대회가 임시대회인 것은 대통령 선출과 국무총리 임명으로 궐석이 된 당대표·최고위원의 보궐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도 8월 19일 충북 청주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이다.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이재명 정부 출범 두 달 만에 새 진용이 꾸려지는 것이다....

    2025.07.12 10:00

  • 국민의힘 혁신위 “최고위원 없애고, 당대표 단일체제로 가자”
    국민의힘 혁신위 “최고위원 없애고, 당대표 단일체제로 가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1일 최고위원직을 없애고 당대표 권한을 강화하는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를 채택하자는 혁신안을 내놨다.국민의힘 혁신위원인 호준석 당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두번째 혁신위 회의를 마친 후 이같 은 내용의 당 구조 혁신안을 발표했다.혁신안에 따르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현재의 혼합형 지도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없애고 당대표만 선출하는 단일지도체제로 바뀐다. 일주일에 두 차례 열리는 최고위원회의 역할은 신설되는 중앙당무회의가 맡는다. 중앙당무회의 구성원은 당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수석대변인, 청년위원장, 여성위원장, 당 대표가 지명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2명까지 총 9명이다. 의원들이 뽑는 원내대표를 제외하고 사실상 당대표가 모든 지도부 구성 권한을 갖는 셈이다.호 대변인은 “TV 생중계로 싸우고 이전투구하는 모습이 비쳤던, 애매했던 혼합형 지도체제를 끝내고 당대표가 확고한 리더십을...

    2025.07.11 17:47

  • 민주노동당 “교육법 어긴 교육부 장관, 보좌진에 갑질한 여가부 장관”···이진숙·강선우 인선 철회 촉구
    민주노동당 “교육법 어긴 교육부 장관, 보좌진에 갑질한 여가부 장관”···이진숙·강선우 인선 철회 촉구

    민주노동당이 11일 “교육법 어긴 교육부 장관, 보좌진에 갑질한 여성가족부 장관이라니, 어불성설”이라며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선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민주노동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 후보자와 강 후보자의 내정을 즉각 철회하고, 사회대개혁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인사로 다시 내정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민주노동당은 “교육과 여성은 결함 있는 이들에게 맡겨놓을 수 없는 사회대개혁의 핵심 의제”라면서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들만 봐도 이진숙·강선우 두 후보자는 각 부처의 장관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들만 고집할 이유도 없다”고 지적했다.이 후보자는 제자 논문 표절·가로채기, 자녀 조기 유학 관련 초·중등교육법 위반 의혹 등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은 “오타와 비문까지 똑같이 옮긴 이 후보자의 논문 관련 의혹은 교육부 장관이 아니어도 사퇴해야 할 문제”라...

    2025.07.11 17:29

  • 정청래 후원회장엔 정세현, 박찬대는 윤여준···지지세 경쟁 가열
    정청래 후원회장엔 정세현, 박찬대는 윤여준···지지세 경쟁 가열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가 정청래·박찬대 의원(기호순) 간 2파전으로 확정되면서 양측의 지지세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정 후보와 박 후보는 11일 선거 후원회장으로 각각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선임하고, 후원금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명심’(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을 내세운 두 후보는 후원회장을 소개하는 자료에서도 이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정 후보 측은 “정 전 장관은 6·3 대통령 선거에서 ‘민생 대통령 적임자’라며 당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말했고, 박 후보 측은 “기존 이재명 후원회장을 대신해 윤 전 장관이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정 전 장관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지냈다. 김영삼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지낸 윤 전 장관은 지난 6·3 대선 때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두 후보는 이날 본격적인 여론전에 돌입했다. 정 후보와 박 후보...

    2025.07.11 17:21

  • ‘VIP 격노’ 정조준 채상병 특검, 윤석열 사저 압수수색·김태효 첫 조사
    ‘VIP 격노’ 정조준 채상병 특검, 윤석열 사저 압수수색·김태효 첫 조사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연루된 ‘VIP 격노’ 의혹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검팀은 11일 윤 전 대통령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안보실 2차장을 지낸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에 대한 대면조사도 벌였다.특검팀은 지난 10일에 이어 이틀간 VIP 격노 의혹과 관련해 약 10여곳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윤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가 포함됐다. 내란·김건희·채상병 세 특검팀 중 윤 전 대통령 사저를 압수수색한 건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로 입건돼 있다.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개인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국방부 압수수색 과정에서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사용했던 비화폰(안보전화·도청방지 휴대전화)도 확보...

    2025.07.11 17:10

  • 집중투표제 넣은 ‘더 강한 상법’···야 “경영권 압박” 여 “과도한 우려” 공방
    집중투표제 넣은 ‘더 강한 상법’···야 “경영권 압박” 여 “과도한 우려” 공방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추가 개정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개최한 공청회에서 여야는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필요성을 두고 맞섰다. 경영을 투명화하고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찬성 의견과 헤지펀드 등의 공격으로 경영권이 위협당한다는 반대 의견이 부딪혔다.법사위 법안심사1소위가 이날 공청회 대상으로 삼은 법안에는 회사 이사를 선임할 때 주식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도록 의무화하고, 주주총회에서 다른 이사들과 분리 선출하는 감사위원을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담은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 데 이어 7월 임시국회에서 추가 개정안도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반대 측은 법안이 시행되면 외국 헤지펀드 등이 한국 기업의 경영권을 빼앗으려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대주주의 경영권을 심하게 압...

    2025.07.11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