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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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5.04.29
  • ‘어대명’ 못 넘었지만…김동연·김경수, 다음 대선 ‘입지 다지기’

    더불어민주당 21대 대선 경선 레이스를 완주한 김동연·김경수 후보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대세론을 감안하더라도 한 자릿수 득표율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두 후보는 22대 대선을 노리며 당내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김동연 후보와 김경수 후보는 27일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최종 득표율 6.87%와 3.36%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는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기보다 ‘원팀’을 강조하며 차별화된 정책과 비전을 알리는 전략을 취했다. 김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다. 김경수 후보는 ‘친노·친문계의 적자’ 이미지를 내세우며 개헌과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등 지방분권을 강조했다.내란 종식을 위해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밀어줘야 한다는 당원·지지층의 열망과 이 후보 독주체제가 강화된 민주당에서 두 후보가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

    2025.04.27 20:55

  • 이재명 후보 본선 과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본선에서도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기세를 이어갈까. 이 후보가 12·3 불법계엄 후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서 득표율을 높이려면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다. 당내 통합 강화, 정책 신뢰성 제고, 설화 리스크 관리가 과제로 꼽힌다.당내 통합 강화가 우선 거론된다. 경선 흥행에 영향을 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전 의원의 불참 배경은 이 후보 중심의 당 ‘일극 체제’란 지적이 있다. 이 때문에 이 후보가 경선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지지율이 본선에서는 걸림돌이 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27일 “‘3김’도 90% 이상의 지지율을 받지 못했는데 90%를 받은 것은 오히려 이상하게 봐야 하는 것”이라며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그들만의 리그’를 하고 있어 중도 확장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의석도 많은 데다 이렇게 당에 비주류(비명계)가 없는 대통령 후보는 ...

    2025.04.27 20:50

  • 이재명 “분열 반복할 시간 없다…국민통합 최우선”
    이재명 “분열 반복할 시간 없다…국민통합 최우선”

    전국 당원투표 누적 집계에선 90% 넘겨…김동연 7%·김경수 3%이 후보 “3년 전 대선 패배는 제 잘못…‘군림 통치’ 시대 끝낼 것”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89.77%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대선 경선 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을 받고 두번째 대선 본선에 나서게 됐다. 이 후보는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통합과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89.77%로 6·3 대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4개 권역 권리당원과 대의원, 재외국민 선거인단의 누적 득표율(90.32%)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89.21%)를 각 50% 비중으로 반영해 합산한 수치다. 김동연 후보는 6.87%, 김경수 후보는 3.36% 득표에 그쳤다...

    2025.04.27 20:42

  • ‘어대명’ 넘지 못한 김동연·김경수…‘포스트 이재명’ 노리며 입지 다지기
    ‘어대명’ 넘지 못한 김동연·김경수…‘포스트 이재명’ 노리며 입지 다지기

    더불어민주당 21대 대선 경선 레이스를 완주한 김동연·김경수 후보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어대명’(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 대세론을 감안하더라도 한자릿수 득표율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두 후보는 22대 대선을 노리며 당내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김동연 후보와 김경수 후보는 27일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최종 득표율 6.87%와 3.36%를 각각 획득했다. 두 후보는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기보다 ‘원팀’을 강조하며 차별화된 정책과 비전을 알리는 전략을 취했다. 김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고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중용된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다. 김경수 후보는 ‘친노·친문계의 적자’ 이미지를 내세우며 개헌과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등 지방분권을 강조했다.내란 종식을 위해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밀어줘야 한다는 당원·지지층의 열망과 이 후보 독주체제가 강화된 민주당에서 두 후보가 돌파구를 찾기가...

    2025.04.27 20:11

  • 국민의힘 “‘아버지 이재명 후보 추대식’에 불과···혹독한 심판의 시간 다가온다”
    국민의힘 “‘아버지 이재명 후보 추대식’에 불과···혹독한 심판의 시간 다가온다”

    국민의힘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에 대해 “아버지 이재명 후보 추대식에 불과하다”며 “심판의 시간이 다가온다”고 밝혔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추대식 이전이나 이후나 민주당은 이재명 일극 체제 그대로”라며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도, 반기업 성향도, 국민통합을 가로막는 분열적 행태도 모두 그대로”라고 밝혔다. 그는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모든 리스크만 더욱 짙어졌을 뿐”이라고 말했다.신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미 권력을 다잡은 듯 ‘40일 뒤 민주당 정부’라는 오만함을 보이며 국민의 심판도 받기 전에 축배를 들고 있다”며 “국민이 부여하지도 않은 권력에 취해 허공을 떠도는 민주당의 모습이 국민 여러분들에게 어떻게 비치겠나”라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는 이제 냉정한 국민의 심판대 앞에 섰다”며 “국민의힘은 오만에 맞서 겸손으로, 독주에 맞서 국민과 함께 정정당당히 싸우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

    2025.04.27 18:56

  • 이재명, DJ보다 높은 득표율로 대선 재도전 “미래와 과거의 대결”
    이재명, DJ보다 높은 득표율로 대선 재도전 “미래와 과거의 대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89.77%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대선 경선 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을 받고 두번째 대선 본선에 나서게 됐다. 이 후보는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통합과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89.77%로 6·3 대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4개 권역 권리당원과 대의원, 재외국민 선거인단의 누적 득표율(90.32%)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89.21%)를 각 50% 비중으로 반영해 합산한 수치다. 김동연 후보는 6.87%, 김경수 후보는 3.36% 득표에 그쳤다.경선 초반부터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이 후보의 본선행은 예상된 결과였다. 이 후보는 첫 경선지인 충청권 88.15...

    2025.04.27 18:50

  • 조국혁신당, 이재명 지지 선언···“승리 위해 역량 다할 것”
    조국혁신당, 이재명 지지 선언···“승리 위해 역량 다할 것”

    조국혁신당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의원님께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권한대행은 “조국혁신당은 독자 후보 선출 대신, 민주 진보 진영과 헌정 수호 세력을 대표하는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이재명 후보님은 민주당의 대선 후보이자, 혁신당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임을 선언한다”고 했다.김 권한대행은 “혁신당은 37일 뒤, 이재명 후보님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며 “압도적 승리로 정권 교체를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요청한다면 약속드린 대로 후보님의 공식 지원 세력으로서 기꺼이 함께 뛰겠다”고 덧붙였다.김 권한대행은 끝으로 “혁신당은 사회권 선진국 건설과 제7공화국 수립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며 “이제 이 정책들을 새로운 정부의 국정과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2025.04.27 18:20

  • [속보] 이재명 수락연설 “이념·사상 얽매일 시간 없어···대통령 제1 과제는 국민통합”
    [속보] 이재명 수락연설 “이념·사상 얽매일 시간 없어···대통령 제1 과제는 국민통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는 27일 “더는 과거에 얽매여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 과제인 국민통합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트럼프 2기가 불러온 약육강식의 무한대결 세계질서, AI(인공지능) 중심의 초 과학기술 신문명시대 앞에서, 우리 안의 이념이나 감정 이런 것들은 사소하고도 구차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 패배에 대해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세한 차이로 승리했지만, 모든 것을 차지한 저들은 교만과 사욕으로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며 “그들은 심지어 민주공화정을 부정하고, 군정을 통해 영구집권하겠다는 친위 군사 쿠데타까지 저질렀다”고 했다.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이 국민통합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우뚝...

    2025.04.27 18:10

  • ‘이재명의 사람들’은 누구인가···성남·경기라인, 7인회, 2기 지도부
    ‘이재명의 사람들’은 누구인가···성남·경기라인, 7인회, 2기 지도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핵심 인맥은 성남시장일 때부터 함께한 성남·경기라인과 7인회, 그리고 당대표에 오른 이후 여의도 중앙정치 무대에서 함께한 신이재명(신명) 그룹 등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이 후보를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성남·경기 라인은 측근 중 측근이다. ‘지금의 이재명’을 만든 사람들이기도 하다. 김남준 전 당대표실 정무부실장과 김현지 보좌관은 각각 이 후보의 입과 그림자로 불리며 성남시장 시절부터 곁을 지켰다. ‘복심’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역시 원거리에서 이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고문, 김지호·이나영 민주당 부대변인 등도 원외에서 이 후보를 돕고 있는 성남·경기 인맥이다. ‘40년 지기 멘토’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은 지난 총선 이후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에 발탁되며 이 후보와 함께 대선 정책 밑그림을 그렸다.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역시 2017년 이 ...

    2025.04.27 17:49

  •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은 누구인가···“내 인생은 위기가 아닌 때가 없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은 누구인가···“내 인생은 위기가 아닌 때가 없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대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세 번째 대선 도전, 두 번째 본선행이다.이 후보는 12·3 불법계엄 사태 후 치러지는 6·3 대선에 출마하며 “겨울이 깊었던 만큼 봄은 더 따뜻할 것”(지난 10일)이라고 말했다. 대선 승리가 어느 때보다 가까워 정치 인생에서 최대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평가된다.그를 오래 보좌한 한 인사는 “이 후보 삶의 겨울도 참 깊었다”고 말했다. 정치인 이재명의 여정이 굴곡의 연속이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 역시 최근 발간한 회고록 <결국 국민이 합니다>에 “내 인생은 위기가 아닌 때가 없었다”고 적었다. 소년공과 시민운동가를 거쳐 경기지사 등 굵직한 직을 맡으면서도 대체로 비주류의 길을 걸었다.지난 대선 이후 거대야당의 확고한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민주당 대표를 연임했고, 당은 친이재명계 위주로 재편됐다. 구 여권의 공격과 사법리스크는 이어졌다.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동을 거듭해 온 그가 약점을...

    2025.04.27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