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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5.05.24
  • 우원식 “택배업체, 대선일 휴무일 지정해야”
    우원식 “택배업체, 대선일 휴무일 지정해야”

    우원식 국회의장은 22일 “대선에서 모든 국민의 투표권이 보장돼야 한다”라며 택배업체의 대선일 휴무일 지정을 요구했다.우 의장은 이날 SNS에 “현행 공직선거법은 국가는 물론이고 사업주도 직원들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게 규정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주변의 많은 분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바로 택배노동자를 비롯한 특수고용직 노동자 등이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우 의장은 이어 “택배업체 등에서 대선일에 대한 휴무일 지정과 같은 조치가 없다면 택배노동자 등은 사실상 이번 대선에 참여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참정권 행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분들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단 한 명의 국민도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는데 제약이 없도록 택배업체 등은 대선일에 대한 휴무일 지정 등 적극적 조치를 모색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지을 이번 대선에 모든 국민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행정부도 모든...

    2025.05.22 15:11

  • 하루 만에 지지 후보 갈아탄 김대남···민주당 속도전식 영입 전략 ‘경고등’
    하루 만에 지지 후보 갈아탄 김대남···민주당 속도전식 영입 전략 ‘경고등’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 당사자인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인 22일 이를 철회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김 전 행정관 영입 시도는 “통합의 가치를 훼손하는 경솔한 조치”라며 “필요하다면 문책도 검토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빅텐트 속도전’의 문제가 노출되자 민주당은 외부인사 영입 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 논의를 거치도록 하는 등 재발방지 조치에 나섰다.김 전 행정관은 이날 공개한 입장문에서 “숙고 끝에 민주당 선대위 참여 결정을 공식 철회한다”며 “민주당 일각에서 나타난 국민통합에 대한 당리당략적이고 냉소적인 태도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때”라며 “힘들어진 국민의 삶을 바로잡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는 인물,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지지하며 조용히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선대위는 전날...

    2025.05.22 15:06

  • 김문수, ‘사전투표 독려할 건가’ 질문에 “한번 보겠다”
    김문수, ‘사전투표 독려할 건가’ 질문에 “한번 보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6·3 대선 사전투표 독려 여부에 대해 “한번 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당내 일각에서는 김 후보의 사전투표 관리 부실 지적이 보수층의 사전투표 의욕을 꺾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김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의사협회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를 독려하실 건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그건 이제 한번 보겠다. 투표율을 높여야 된다는 생각”이라면서도 “우리가 투표제도에 대해서도 많은, 선관위와 논의를 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김 후보가 말한 선관위와의 논의는 사전투표 관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경기 고양시 모내기 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다큐멘터리 영화 관람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 선관위가 일부 의심받는 점이 있고 다툼이 있다”며 “우리나라 선관위가 더 공정하게 잘 할 수...

    2025.05.22 15:03

  • 이재명,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에 “무책임한 군사도발 강력 규탄”
    이재명,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에 “무책임한 군사도발 강력 규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발사한 데 대해 “북한의 무책임한 군사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한이 지난 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불과 보름 만에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글로벌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지금, 세계 각국은 자국의 국익을 위해 대화와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그러나 북한만이 여전히 구시대적 사고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반복되는 미사일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전체의 안정을 해치는 시대착오적 행위”라며 “진정한 안보는 평화와 번영의 동반성장에서 나온다”고 했다.그는 북한을 향해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와 잠재력에 있어 평화는 그저 이름뿐인 이상이 아니라 남북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구체적 이익의 원천”이라며 “하루빨리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그러면서 “확고한 안보 태세를 바탕으...

    2025.05.22 15:02

  • 재외투표 시작됐는데 공약집도 안 나온 대선···시민사회 “유권자 무시하나”
    재외투표 시작됐는데 공약집도 안 나온 대선···시민사회 “유권자 무시하나”

    6·3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집이 대선까지 열흘여를 남겨둔 22일에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해외에 거주하거나 체류하는 유권자 약 26만명의 재외투표가 시작됐는데 이들은 후보들의 공약집을 보지 못한 채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주거권네트워크는 22일 “후보자들의 공약집은 향후 5년간 국정 비전과 방향·정책을 각 분야와 세대·계층별로 꼼꼼히 담아 국민에게 약속하는 것인데, (후보들이 밝힌) 10대 공약만으로는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를 제외하고는 10대 공약에 주거·부동산에 대한 종합적인 공약이 빠져있다”며 “5년을 이끌어갈 대통령 후보라면 공약집을 통해 주거·부동산 공약을 제시하고 국민에게 검증받으라”고 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지난 21일 논평에서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정책을 살펴보고 비교 검증할 수 있게 ...

    2025.05.22 14:50

  • 윤석열 직격한 한동훈 “대선 앞두고 뭐하는 짓···그럴 거면 민주당 가라”
    윤석열 직격한 한동훈 “대선 앞두고 뭐하는 짓···그럴 거면 민주당 가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관련 영화 관람에 대해 “대선 앞두고 이게 뭐 하는 짓이냐”며 “정 그럴 거면 탈당이 아니라 민주당으로 가라”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금 전 제가 청주 육거리 시장에서 시민들께 드린 말씀을 어떤 분이 적어 올려주셨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충북 청주 육거리 시장 지원 유세에서 “윤 전 대통령의 망상에서 비롯된 계엄의 바다를 제대로 건너야 한다”며 “그거 없이 우리가 이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아직도 저 구태 친윤들은 제 탓을 하고 싶어 한다”며 “홍준표 찾아서 네 명이서 당돈으로 하와이 여행 가고, 한덕수 어디 갔는지 알 수도 없고, 이준석에게 당을 넘기겠다고 뒤로 야합을 시도하고, 윤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 영화 보고, 김건희 여사는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이러면서 어떻게 이기냐”고 비판했다.한 전 대표는 이어 “저는 이기는 방법을 제시했다. 윤석열 부부와...

    2025.05.22 14:11

  • [다른 목소리]만 17세, ‘표’는 없지만···“정치, 몫 없는 자들 목소리에 응답하길”
    [다른 목소리]만 17세, ‘표’는 없지만···“정치, 몫 없는 자들 목소리에 응답하길”

    ‘시위하는 청소년은 멋있지 않고 기특하지 않고 당신의 동료일 뿐입니다’. 스티로폼에 펜으로 적은 손팻말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가 한창이던 지난해 겨울 엑스(구 트위터)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렀다. 정당 가입 권리는 16세, 선거권은 18세, 피선거권은 40세부터 주어지지만 광장에 나서는 데에는 연령 제한이 없었다.사진을 온라인에서 홍보하기 시작한 건 시민단체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에서 3년째 활동하는 수영(17·활동명)이다. 2007년 11월생으로 이번 대선 투표권이 없는 그는 지난 12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친 인터뷰에서 “정치가 몫 없는 자들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표가 없다고 시민이 아닌 건 아니잖아요. 청소년이든 이주민이든 투표권 없는 존재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모든 존재를 고려한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5년 전이다. 교칙 개정부터 코로나19 방역 수칙까지 일상에 큰 영향을...

    2025.05.22 14:04

  • 이준석 캠프 함익병 “제 또래 룸살롱 안 가본 남성 없다”···황당한 지귀연 옹호
    이준석 캠프 함익병 “제 또래 룸살롱 안 가본 남성 없다”···황당한 지귀연 옹호

    함익병 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과 관련해 “제 나이 또래면 룸살롱 안 가본 사람이 없다고 본다”고 말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2일 “(함 위원장의) 매우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말했다.함 위원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주 형편이 어려워서 못 간 분은 있겠지만 사회생활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인연으로 룸살롱은 한 두번은 다 가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함 위원장은 1961년생이다.그는 “옛날에 안철수 후보가 ‘단란주점이 단란하게 노는 덴가요’ 얘기해서 그런 데 안 가는 것처럼 얘기했지만 저 역시 룸살롱 다 가고, 성직자 빼고 대한민국에 50대 이후 남성이라면 어떻게든지 가본다”며 “안 갔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갔다는 게 자랑도 아니고, 안 갔다는 게 자랑도 아닌 상황”이라며 “우리 사회 문화가 한때 그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함 위원장은 ...

    2025.05.22 14:04

  • 이준석, 지지율 10% 나오자 “이제 단일화 질문 안해도 된다”
    이준석, 지지율 10% 나오자 “이제 단일화 질문 안해도 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2일 전국지표조사(NBS)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0%를 받자 “단일화 관련 질문은 이제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학식’ 먹기 행사를 위해 인천 인하대를 찾아 기자들에게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에서 10%대의 지지율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10%로 지난주(7%)에 비해 상승한 것을 언급하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그는 “(지지율 상승) 속도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이유 중 하나가 동탄 주민과의 약속 때문이기도 하다”며 “동탄 주민들이 지난 총선에서 내게 신뢰를 보여준 건 앞으로 똑바로 정치하고 흔들리지 않으면...

    2025.05.22 13:02

  • 이재명 “거부권 내게 주면 국가폭력범죄 시효배제법 즉각 사인”
    이재명 “거부권 내게 주면 국가폭력범죄 시효배제법 즉각 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국회에서 국가폭력 범죄 공소시효 배제법이 통과되면 즉각적으로 사인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제주 유세에서 “국가폭력 범죄,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의 생명과 자유, 인권을 침해하는 그런 범죄에 대해선 영구적으로 공소시효를 배제해 그 행위자가 살아있는 한 반드시 형사처벌 받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폭력 범죄는) 민사상 손해배상 시효도 제한해 그 범죄자가 재산을 물려준 범위 내에선 후손들이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이 후보는 “내가 이 약속을 여러차례 드리고 결국 당을 설득해 이 법을 통과시켰는데,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거부당했다”라며 “한 번 실패했다고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반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거부권을 제게 주시면, 국회에서 이 법이 통과되는 순간 즉각적으로 거부 안하고 사인하겠다”라며 “한 생명은 우주의 무게를 가진 고귀한 존재인데, 누군가의 하찮은 욕망과 권력, ...

    2025.05.22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