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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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5.05.24
  • 김문수 “특별감찰관, 야당 추천 인사 임명할 것···이재명이 추천했으면”
    김문수 “특별감찰관, 야당 추천 인사 임명할 것···이재명이 추천했으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하며 국회 개혁 방안으로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을 공약했다. 또 대통령 친인척 등의 비위행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에 “야당이 추천하는 분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개혁 방안으로는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을 공약했다. 그는 “의원 수 감축은 의회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는 가장 상징적 장면이자 모든 공공 개혁의 동력으로 승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헌 논의 시 국민소환제 등 국민이 직접 책임을 묻는 장치를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또 국회의 국무위원 탄핵소추 요건 강화,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전까지는 직무수행, 재판내용을 이유로 법관에 대한 탄핵소추 발의를 금지하는 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인사 다수의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던 민주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김 후보는 또한 “대통령 ...

    2025.05.22 10:52

  • 김문수·이준석 ‘당권·단일화 거래’ 의혹에 민주당 “선거법 정면 위반, 즉각 고발”
    김문수·이준석 ‘당권·단일화 거래’ 의혹에 민주당 “선거법 정면 위반, 즉각 고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인사들이 차기 당권을 대가로 개혁신당에 대선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 22일 “즉각 고발 조치해서 진상 규명하겠다”고 밝혔다.윤호중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게 차기 당대표 자리를 약속하며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추잡한 거래 정황이 폭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 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이날 김문수 후보와 성명불상의 ‘친윤계 인사’를 공직선거법상 후보매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게 당대표직을 제공하는 대가로 후보직 사퇴를 거래하려 했다는 논리다.윤 총괄본부장은 “사실이라면 공직선거법 232조 후보자 매수 및 이해유도죄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고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중대 범죄가 아닐 수 없다”며 “민의를 ...

    2025.05.22 10:24

  • 한동훈 “친윤들 당 팔아넘기나···이준석 ‘당권거래 제안’ 폭로에 아니란 말도 못해”
    한동훈 “친윤들 당 팔아넘기나···이준석 ‘당권거래 제안’ 폭로에 아니란 말도 못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측이 친윤석열계로부터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친윤들이 자기들 살자고 우리당을 통째로 팔아넘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친윤들이 다른 당에 우리 국민의힘 당권을 주겠다고 당권거래를 제안했다는 다른 당의 폭로가 나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도 친윤들은 사실 아니라고 부인하는 입장도 안 낸다. 못 낸다”고 지적했다.한 전 대표는 “친윤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뒷배로 호가호위하고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망상을 옆에서 자극하고 이용해서 나쁜 정치해 온 사람들”이라며 “급기야 새벽 당내 친윤 쿠데타까지 일으켰고, 실패했다. 실패했는데도 물러날 생각이 없다.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비판했다.그는 “아직도 친윤들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김건희 사당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며 “그런데 윤석열, 김건희 뒷배가 없어진 친윤들이 당...

    2025.05.22 09:51

  • 이재명 “기본사회 실현 위한 국가전담기구 설치”
    이재명 “기본사회 실현 위한 국가전담기구 설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국민의 기본적인 삶은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사회로 나아가겠다”며 기본사회 관련 정책을 담당할 국가전담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 주요 공약인 기본소득은 이번 공약에서 제외했지만 ‘기본사회’라는 대표 어젠다는 전담기구를 통해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초과학기술 발전이 초래할 수 있는 사회구조적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기존 제도와 완전히 다른 접근을 해야 한다”며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빈틈 없는 두툼한 안전매트가 깔린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기본사회는 헌법에 명시된 행복추구권과 인권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사회”라고 말했다.기본사회위원회는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비전과 정책 목표, 핵심 과제를 수립하고 정책 이행을 총괄·조정·평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2025.05.22 09:34

  • 이준석 “단일화 등 불필요한 말씀하는 분 많아…선거일까지 수신차단”
    이준석 “단일화 등 불필요한 말씀하는 분 많아…선거일까지 수신차단”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2일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전화에 수신차단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부하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이 후보는 SNS에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전화 연락이 어려울 것 같다”며 “정치공학적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모든 전화에 수신차단을 설정한 것이니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 후보의 이날 메시지는 오는 25일 투표용지 인쇄를 앞두고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025.05.22 08:33

  • 이재명,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제주 방문…오후엔 양산 유세
    이재명,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제주 방문…오후엔 양산 유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제주와 경남 지역을 찾아 유세에 나선다.이 후보는 이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해 유권자와 만난다. 오후에는 경남 양산시로 자리를 옮겨 집중 유세를 진행한다.이 후보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6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부산·경남(PK) 지역 공략을 이어간다. 그는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 권양숙 여사와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문 전 대통령은 2022년 퇴임 이후 3년 연속 이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지난해 추도식에 참석하면서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다.

    2025.05.22 08:17

  • 김문수, 정치개혁 비전 발표…‘제왕적 대통령제’ 극복 방안 제시하나
    김문수, 정치개혁 비전 발표…‘제왕적 대통령제’ 극복 방안 제시하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정치개혁 비전을 발표하고 경제인과 의사단체를 면담한다.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정치개혁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하기 위한 권력 분산 방안을 설명하고, 정당 정치·선거 제도 개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김 후보는 이어 한국거래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를 주재하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 5단체장을 만나 미국발 관세 전쟁 대책 등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의협 회장단을 만나 장기화하는 의정 갈등 해결책을 모색하고,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정책 협약을 맺는다.그는 이후 경기 광명의 한 어린이집을 찾아 보육환경 및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한 뒤, 철산 로데오거리에서 유세한다. ‘정치적 고향’인 경기 부천을 찾아 자유시장·부천역 등에서 집중 유세도 벌일 예정이다. 김 후보는 지난 1996년부터 2006년까지 경기 부천 소사에서 3선...

    2025.05.22 07:44

  • 하루 만에…‘한동훈 공격사주 의혹’ 김대남, 민주당 선대위 합류 철회
    하루 만에…‘한동훈 공격사주 의혹’ 김대남, 민주당 선대위 합류 철회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다고 밝혔던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22일 이를 철회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김 전 행정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본인은 깊은 숙고 끝에 민주당 중앙선대위 참여 결정을 공식 철회한다”고 밝혔다.그는 “저는 ‘진영으로 갈라진 대한민국의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이제는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온전히 지켜낼 지도자에게 힘이 모이길 바란다’는 점을 밝힌다”며 “민주당 일각에서 나타난 국민통합에 대한 당리당략적이고 냉소적인 태도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민주당 선대위 참여를 제안해주신 분들의 진심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어진 국민의 삶을 바로잡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는 인물,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지지하며 조용히 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김 전 행정관은 앞서 민주당 입당은 하지 않고 선대위 국민참여본부 부본...

    2025.05.22 07:28

  • “성소수자 특혜” “중국인 버글” 혐오 조장하는 국민의힘 팩트는?
    “성소수자 특혜” “중국인 버글” 혐오 조장하는 국민의힘 팩트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성이 공공기관 직원의 30% 이상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의 과거 발언을 맥락없이 인용하며 “성소수자들에게만 특혜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김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 후보가 당선돼서) 중국인들이 버글거리면 좋겠나”라고 말했다. 선거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인종차별적 혐오 정서에 편승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김 후보는 지난 20일 TV조선 방송연설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과거 한 행사에 참석해 ‘공공기관, 금융기관에 성소수자가 30%를 넘기도록 하고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했다”며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취업에 특혜를 준다면 성소수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역차별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인용한 발언은 이 후보가 2017년 3월8일 ‘세계 여성의날 기념대회’에서 한 발언으로 보...

    2025.05.22 06:00

  • ‘이재명 재판’이 쏘아올린 공…보복성 짙은 “대법관 증원” vs 개념 모호한 “사법방해죄 신설”

    사법개혁은 이번 대선에서 전보다 더 주목받는 의제가 됐다. 후보들의 사법 분야 공약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고 있는 ‘사법 리스크’에 대한 평가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이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무리한 수사·기소를 일삼는 검찰과 함께 법원에서도 비롯됐다고 본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 후보가 수사와 재판을 지연하는 꼼수를 부렸다고 평가한다. 이에 근거해 이 후보는 ‘대법관 증원’을, 김 후보는 ‘사법방해죄 신설’을 들고나왔다.사법개혁에 가장 적극적인 쪽은 이 후보다. 이 후보는 사법개혁 완수를 위해 ‘온라인재판제도 도입’ ‘대법관 정원 확대 등 신속한 재판 받을 권리 실질적 보장’ ‘국민참여재판 확대 등 국민의 사법참여 확대’ ‘판결문 공개 범위 확대 등 국민의 사법서비스 접근성 제고’를 제시했다. 그는 ‘국선변호인 조력 범위 단계적 확대’ ‘한국형 디스커버리제도(증거개시제도) 도입’ ‘피해자 진술권 강화 등 사법절차 공정성 확대’도 공약했다....

    2025.05.21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