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455명, 11일 연속 '네 자릿수’···비수도권 5인금지 예정

박성진 기자
서울 광진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16일 오전 인근 공원 산책로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더위를 피하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석우 기자

서울 광진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16일 오전 인근 공원 산책로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더위를 피하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석우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455명 늘어 누적 17만650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536명보다 81명 줄었으나, 확진자 수 자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 1212명부터 11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4일 1614명까지 치솟으며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사흘 연속 소폭 감소했으나 확산세는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 증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우세종 가능성 등 유행 상황을 악화시킬 위험 요인은 여전하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로 제한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일단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 조치는 18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으로까지 점차 확산하는 양상이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324명→1100명→1150명→1614명→1599명→1536명→1455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1397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34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404명, 해외유입이 5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56명, 경기 385명, 인천 77명 등 수도권이 1018명(72.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1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필리핀·인도네시아 각 7명, 아랍에미리트 5명, 미얀마 3명, 캄보디아·탄자니아·키르기스스탄 각 2명, 중국·러시아·몽골·아프가니스탄·오만·프랑스·브라질·튀니지·모잠비크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20명, 외국인이 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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