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베트남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약 29만회분을 추가 지원한다.
외교부는 4일 베트남에 추가 공여하는 AZ 백신 약 29만회분이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2일 해외 백신 공여 첫 사례로 베트남에 AZ 백신 110만 회분을 지원한 바 있다.
외교부는 “금번 추가 백신 공여가 전 세계적 코로나19 위기 대응 노력과 한·베트남 우호 협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계적 코로나19 대응 동참 필요성과 국내 백신 접종 상황, 해외 국가들의 요청, 재외국민 안전 확보 등을 고려해 해외 백신 공여를 계속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태국에 AZ 백신 47만회분, 이란에 100만회분을 각각 공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