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김원웅 광복회장 '수익 횡령 의혹' 감사

박성진 안보전문기자
김원웅 광복회장. 광복회

김원웅 광복회장. 광복회

국가보훈처는 27일 “김원웅 광복회장이 국회에서 운영한 카페 수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훈처 관계자는 “오늘 광복회에 ‘광복회 운영 카페’ 수익금 횡령 의혹 등에 대한 감사 개시를 통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감사는 언론보도 및 제보 등을 통해 제기된 내용 전반”이라며 “감사역량을 총동원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결과를 도출해 발표하고 필요한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TV조선은 지난 25일 광복회 전 간부 A씨를 인용해 김 회장이 지난 1년간 카페 운영 수익 4500만원을 자신의 의상을 구매하거나 이발소를 이용하는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국회 카페는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전달하는 장학금 조성을 위해 광복회가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 5월부터 운영해왔다.

김 회장은 전날 자료를 내고 “제보자 A씨가 광복회에서 수익사업 관련 업무를 하다가 지난해 9월 비리가 드러난 사람”이라며 “A씨가 본인의 비리 행위를 김 회장에게 덮어 씌우려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보훈처는 김 회장과 A씨는 물론 수익 관련 사업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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