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통령, 방콕서 북 ICBM 관련 동맹국 긴급회의 개최…“강력 규탄, 추가 도발 중단 촉구”

김재중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8일 APEC 경제 지도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방콕|AP연합뉴스 사진 크게보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8일 APEC 경제 지도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방콕|AP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강하게 규탄하면서 북한이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외교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한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 대표와 예정에 없던 긴급회의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 호주,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대표가 참석한 긴급회의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이러한 행위들을 강력히 규탄하며 다시 한번 북한이 불법적이고 안정을 해치는 추가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나는 우리 인도·태평양 동맹국들에 대한 철통 같은 (방어) 약속을 재확인한다”면서 “아울러 여기 참석한 모든 나라는 북한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전념하기를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도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미국 본토와 한국·일본의 안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10시15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은 이 미사일이 11시20분쯤 홋카이도 오시마오오시마 서쪽에 낙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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