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형무장헬기 양산···‘한국판 스파이크’ 미사일 개발

박은경 기자

28일 제14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서 심의·의결

‘한국판 스파이크’ 미사일과 ‘한국판 엑스칼리버’ 포탄도 개발

정부가 총 5조7000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군의 무장·공격헬기(500MD, AH-1S 코브라)를 대체할 국산 소형무장헬기(LAH)를 양산하기로 했다. 또 ‘한국판 스파이크’ 미사일과 ‘한국판 엑스칼리버’ 포탄도 개발한다.

방위사업청은 28일 오전 화상으로 열린 제14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130mm 유도로켓-Ⅱ 체계개발기본계획안, 155mm 정밀유도포탄 사업추진기본전략안,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및 구매계획안, 소형무장헬기 최초 양산계획안 등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소형무장헬기 사업은 노후 헬기 500MD와 AH-1S의 대체 전력인 소형무장헬기를 국내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2001년 소요 결정을 시작으로 탐색개발(2011~2012년), 초도 시험평가(2019~2020년) 등을 거쳐 2020년12월 잠정 전투용적합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방추위에서 첫 양산 결정이 내려졌다.

이날 의결된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2031년까지 5조7500억원을 들여 소형무장헬기를 양산한다. 2024~2025년에는 전력화와 야전운용시험을 거치게 된다.

130mm 유도로켓-Ⅱ 사업은 접적 해역에서 적의 해안포 화력 도발과 기습상륙을 시도하는 침투 세력에 대응하는 130mm 유도로켓-Ⅱ 체계를 국내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자료 방사청

130mm 유도로켓-Ⅱ 사업은 접적 해역에서 적의 해안포 화력 도발과 기습상륙을 시도하는 침투 세력에 대응하는 130mm 유도로켓-Ⅱ 체계를 국내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자료 방사청

방사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무장헬기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독자 개발 능력을 확보하였을 뿐만 아니라 최첨단 항공전자 장비와 국내 개발 무장을 탑재해 미래 전장환경에 적합한 헬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155㎜ 정밀유도포탄 사업은 적 화력 도발 때 도발 원점을 타격하고 전면전에서 핵심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155㎜ 유도포탄을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미국 레이시언사의 엑스칼리버 포탄이 155㎜ 정밀유도포탄이다. 이날 방추위가 의결한 사업추진기본전략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36년까지 총사업비 약 4400억원이 투입된다.

130mm 유도로켓-Ⅱ 사업은 접적 해역에서 적의 해안포 화력 도발과 기습상륙을 시도하는 침투 세력에 대응하는 130mm 유도로켓-Ⅱ 체계를 국내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이스라엘 라파엘사의 스파이크 미사일과 비슷한 무기체계를 국내 개발하게 되는 것이다. 방추위는 130mm 유도로켓-Ⅱ 사업을 업체 주관 연구개발로 추진하는 내용의 체계개발기본계획을 의결했으며 올해부터 2033년까지 약 3800억원이 투입된다.

대형공격헬기 2차사업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과 구매계획안도 이날 방추위를 통과했다. 이 사업을 통해 육군 기동사단의 공세적 종심기동작전 수행 중 공격 속도를 보장하고 실시간 항공화력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공격헬기를 국외 구매로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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