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장관 다음달 1~4일 미국 방문, 블링컨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 예정

유신모 기자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열린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SP) 장관급 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외교부 제공 사진 크게보기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열린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SP) 장관급 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 장관이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31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1일 서울을 출발해 뉴욕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고, 3일 워싱턴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박 장관의 이번 미국 방문은 정부가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준비하기 위한 성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한·미 외교장관 회담과 관련해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 장관이 갖는 첫 번째 회담”이라며 “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방안과 긴밀한 대북 정책 공조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담에서는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 한·미의 공조 방안과 한·미·일 안보 협력 방안이 비중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블링컨 장관이 5~6일 중국 방문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대중국 정책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장관은 이어 미국 의회와 전문가 커뮤니티 주요 인사들과도 두루 만나 한·미동맹 발전에 대한 미 조야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또 미항공우주국(NASA) 고위 관계자를 만나 우주동맹으로의 발전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워싱턴 방문에 앞서 1일 뉴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초청 오찬 간담회를 하고 안보리가 단결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나 한-유엔 협력, 한반도 문제와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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