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강제징용 문제 “막바지 단계”…하야시 외무상 조만간 다시 만날 듯읽음

유신모 기자

네덜란드·독일 뮌헨 방문 귀국길에 밝혀

“일 외무상과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논의

합리적 해결 필요 메시지 일본 측에 전달”

네덜란드 헤이그, 독일 뮌헨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덜란드 헤이그, 독일 뮌헨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일 간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네덜란드 헤이그, 독일 뮌헨을 방문하고 이날 오전 귀국하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또 뮌헨 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열린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논의”였다고 설명하면서 “강제징용 문제의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반드시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그동안 하야시 외무상과 4번 회담을 했고 이번이 5번째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며 “이번 뮌헨 안보회의 기간 한국과 일본의 관계개선에 대해서 많은 국가들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조만간 하야시 외무상을 다시 만나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추가 협의를 가질 계획임을 밝혔다. 박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담이 (오는) 3월초에 인도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거기에 한국과 일본 외교 장관이 참석을 하게 되면 또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번 하야시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관한 논의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정상회담 문제 논의는 없었다”면서도 “우리의 국익을 위해서 한·일 간 셔틀 외교가 복원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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