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톤급 신형 호위함 포항함, 해군에 인도

박은경 기자

2019년 12월 착공식 후 3년 2개월 만

전력화 훈련 거쳐 실전 배치 예정

신형 호위함 포항함(2800t급)이 해군에 인도됐다. 사진 왼쪽부터 대우조선해양 현장대리인 주영석 수석부장, 해군 8전투훈련단장 김병재 준장‘  방사청 호위함사업팀 울산급 Batch-II 사업총괄 전경수 중령. 사진 해군

신형 호위함 포항함(2800t급)이 해군에 인도됐다. 사진 왼쪽부터 대우조선해양 현장대리인 주영석 수석부장, 해군 8전투훈련단장 김병재 준장‘ 방사청 호위함사업팀 울산급 Batch-II 사업총괄 전경수 중령. 사진 해군

대잠수함 작전 능력이 보강된 신형 호위함 포항함(2800t급)이 해군에 인도됐다. 2019년 12월 착공식 후 3년 2개월 만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28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인도서명식이 열렸다고 2일 밝혔다.

포항함은 현재 해군의 1500t급 호위함(FF)과 1000t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됐다.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에 2800t급 규모 전투함으로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췄고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다. 또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를 적용해 함정 기계류와 프로펠러 등에서 수중으로 퍼져나가는 소음을 줄였다. 예인형 선배열음탐기(Towed Array Sonar System·TASS)와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를 탑재해 잠수함 탐지·공격 능력이 향상됐다.

호위함 함명으로는 특별·광역시, 도와 도청소재지, 시 단위급 중소도시 지명이 쓰인다.

포항함 함명은 과거에도 쓰인 적이 있다. 1984년 해군에 인도됐던 1000t급 초계함인 포항함(PCC-756)은 25년간 영해 수호 임무를 수행한 뒤 2009년 6월 퇴역했다. FFX batch-Ⅱ의 1번함 대구함부터 5번함 대전함은 인도가 완료됐고 7번함 천안함과 8번함 춘천함은 건조 중이다.

포항함은 전력화 훈련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방극철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포항함은 대잠작전 능력이 대폭 강화된 최신예 전투함으로 향후 해역함대 주력함으로서 활약할 뿐만 아니라 민·관·군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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