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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태국서 ‘코브라골드’ 상륙훈련···한·미·태 연합 수색팀 투입

박은경 기자

한국 해병대 220여 명과 상륙돌격장갑차 등 투입

“합동성과 통합성, 동시성 극대화 계기”

3 일 해병대가 태국 남부 핫야오 해안에서 2023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을 실시 중인 가운데 상륙군이 해상돌격 후 하차전투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3 일 해병대가 태국 남부 핫야오 해안에서 2023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을 실시 중인 가운데 상륙군이 해상돌격 후 하차전투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다국적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 중인 해병대는 3일 태국에서 미국·태국군과 연합 상륙훈련을 실시했다.

해병대는 “태국 남부 핫야오 해안 일대에서 미국·태국 연합 상륙군과 함께 ‘결정적 행동’을 감행하고 해안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결정적 행동’은 병력의 해안선 상륙을 뜻한다. 다국적군으로 구성된 상륙군의 해상돌격은 코브라골드 훈련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이번 훈련에는 3국 연합군으로 편성된 수색팀과 상륙군 440여 명, 상륙함 5척, 상륙돌격장갑차 14대, F-35, F-16,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MV-22) 등 항공자산 12대로 편성된 상륙돌격부대가 투입됐다.

다국적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 중인 해병대는 3일 태국에서 미국·태국군과 연합 상륙훈련을 실시했다. 자료 해병대

다국적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 중인 해병대는 3일 태국에서 미국·태국군과 연합 상륙훈련을 실시했다. 자료 해병대

한국 해병대 220여 명과 상륙돌격장갑차, K55 자주포, K808 차륜형 장갑차 등이 투입됐다. 해병대는 “3국 해병대가 코로나19 등으로 지난 5년간 실시하지 못한 대대급 한·미·태 연합 상륙훈련을 전개하며 합동성과 통합성, 동시성을 극대화하는 계기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한국 측 상륙군 대대장인 양화종 중령은 “훈련을 통해 다양한 작전환경에서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해병대 고유의 ‘상륙작전 완전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병대는 오는 10일까지 태국 로타윈·라용 등지에서 미국과 연합 정글수색 훈련과 기동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학교 건축·한국어 교실 개설 등 인도적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코브라골드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국군이 공동 주관해 1982년부터 매년 개최한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특정 지역에 무력분쟁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 다국적군이 분쟁을 끝내고 안정될 때까지의 군사·민사 작전을 숙달한다. 한국은 2010년부터 해병대 병력과 상륙돌격장갑차, 해군 상륙함 등을 동원해 훈련에 참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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