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4일 띄운 오물풍선은 500여개 가운데 480여개가 남측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풍선에 위해물질이 담기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까지 약 500개의 북한 쓰레기 풍선을 식별했다”라며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는 쓰레기 풍선은 없다”고 밝혔다. 이 중 남측 지역에 낙하한 풍선은 480여개로 집계됐다.
합참은 “오물풍선의 내용물은 대부분 종이이며 비닐류의 쓰레기도 있다”라며 “현재까지 분석 결과, 안전 위해 물질은 없다”고 했다.
북한은 전날 오전 6~7시쯤부터 저녁까지 남측으로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풍선 1개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 떨어지기도 했다. 대통령실 경호처는 풍선에 담긴 종이와 비닐류 쓰레기에 위험성 물질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수거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부양은 이번이 열 번째이다. 합참은 북한이 오물풍선을 띄울 때마다 “국민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