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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1번째 오물(쓰레기) 풍선 띄웠다

곽희양 기자
지난 4일 경기 파주에서 발견된 오물(쓰레기) 풍선. 합동참모본부 제공

지난 4일 경기 파주에서 발견된 오물(쓰레기) 풍선. 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이 18일 밤 21번째 오물(쓰레기) 풍선을 띄우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풍향 변화에 따라 풍선이 경기 북부 및 서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합참은 당부했다.

북한이 이날 보낸 풍선은 21번째다. 북한은 지난 5월 26일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을 “오물”로 규정한 뒤 이에 “맞대응”하겠고 밝혔다. 이후 5월말부터 지난 7월 24일까지 10차례 풍선을 보냈다. 이어 지난달 10일 11번째 풍선을 보냈다. 이어 지난 4일부터 지난 8일까지 연속으로 6차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2차례 풍선을 보냈다.

북한은 1·2번째 풍선에는 퇴비와 담배꽁초 등 오물을 실었다가 이후에는 종이와 비닐 쓰레기를 보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용한 흔적이 있는 페트병 등을 보내고 있다. 종이와 비닐 쓰레기를 만드는 데 드는 공력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풍선으로 인해 현재까지 화재가 최소 3차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하늘에서 떨어진 쓰레기 더미에 맞아 부상을 입은 사례도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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