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함에 물자 보급하는 군수지원함, 2028년까지 추가 건조

곽희양 기자

2028년까지 1만1000t 물자 보급함 건조

현재 4600t 보급 3척, 1만1000t 보급 1척 보유

방사청 “해군 작전 능력 향상될 것”

2018년 취역한 해군의 군수지원함 소양함. 방위사업청 제공

2018년 취역한 해군의 군수지원함 소양함. 방위사업청 제공

전투함에 유류·탄약을 보급하는 군수지원함 1척이 2028년까지 도입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5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에서 군수지원함(AOE-II) 2차 사업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착수회의는 함 건조의 시작으로, 방사청과 조선소, 해군은 함 설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군수지원함은 해상에서 작전 중인 전투함에 유류나 탄약 등을 보급하는 배를 말한다.

2028년까지 건조하는 함은 1만1000t을 보급할 수 있는 소양급 1척이다. 현재 해군이 보유한 군수지원함은 총 4척이다. 4600t의 물자를 보급할 수 있는 천지급(AOE-I) 천지함·대청함·화천함과 1만1000t의 물자를 보급할 수 있는 소양급(AOE-II) 소양함이다. 새로 건조하는 소양급 1척은 30년 넘게 운용된 천지함을 대체한다.

새로 건조하는 함정은 기존 소양함과 속력·적재능력이 동일하지만, 승조원의 거주 편의성과 운용성이 향상된다. 2018년 취역한 소양함에서 승조원들이 경험했던 불편사항 등을 이번에 개선해 반영하고, 엔진·전력·보조기기를 통합 제어하는 통합기관제어체계를 국산화해 탑재할 계획이어서다.

방위사업청은 해당 함정이 도입되면, 원양작전과 연합훈련·장거리 순항훈련에서 해군의 작전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현승 방사청 함정사업부장(해군 준장)은 “완성도 높은 신형 군수지원함을 건조하여 해군 작전을 완벽하게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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