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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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5.04.25
  • 북한 김정은 ‘최측근’ 조용원, 두 달째 자취 감춰…“신상 변동 가능성”
    북한 김정은 ‘최측근’ 조용원, 두 달째 자취 감춰…“신상 변동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인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가 두 달 가까이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의 관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조용원 조직비서의 동향 관련 질문에 “신상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조 비서는 김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최측근으로 ‘김정은의 그림자’로도 불린다. 그는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조직지도부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특히 조직지도부는 노동당 전문부서 중에서도 핵심 부서로 꼽힌다. 북한의 모든 핵심 권력기관을 통제·감독하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조 비서가 공개 보도를 통해 식별된 건 지난 2월28일 개풍구역 지방공업공장과 종합봉사소 건설 착공식이 마지막이다. 지난 4월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을 맞아 당 고위 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을 때도 조 비서의 모습은 보이지 ...

    2025.04.22 13:46

  • 군사정찰위성 4호기 “지상국 교신 성공”
    군사정찰위성 4호기 “지상국 교신 성공”

    한국군의 정찰위성 4호기가 22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군사정찰위성 4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은 이날 오전 9시 48분(현지시간 21일 오후 8시 4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정상 발사됐다고 국방부가 밝혔다.4호기는 오전 10시3분쯤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낮 12시 27분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국방부는 “4호기는 앞으로 위성의 성능을 확인하는 우주궤도시험과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군사정찰위성 4호기는 2·3호기와 동일한 합성개구레이더(SAR·Synthetic Aperture Radar)를 운용한다. SAR은 지상에 전파를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드는 방식이다. 주야간이나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게 장점이다. 전파 교란에 취약하고, 일반인이 아닌 전문가만 영상을 분석할 수 있...

    2025.04.22 10:30

  • 정부, 일본 총리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에 “깊은 실망과 유감”
    정부, 일본 총리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에 “깊은 실망과 유감”

    정부가 22일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국회의원들이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한 것을 두고 유감을 표명했다. 야스쿠니신사는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이 합사된 곳이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어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라며 “이는 양국 간 신뢰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토대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이시바 총리는 전날 춘계 예대제(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을 뜻한다. 이시바...

    2025.04.22 09:45

  • 최상목 방미에 막 오른 한·미 관세협상···트럼프 ‘깜짝 등장’ 촉각
    최상목 방미에 막 오른 한·미 관세협상···트럼프 ‘깜짝 등장’ 촉각

    한·미 양국이 오는 24일(현지시간) ‘2+2 통상협의’에서 통해 본격적인 관세 협상에 돌입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 전쟁을 선포한 이후 처음으로 양국 재무·통상 수장이 마주 앉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장에 직접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한국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이 들이밀 각종 ‘청구서’에 대비하면서도 협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기획재정부는 22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오는 23~25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참석 등을 위해 출국한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오는 24일(현지 시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2+2 통상협의’에 들어간다. 두 사람의 카운터파트는 각각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다. 미국의 요청으로 마련된 자리다.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협상장에 ‘깜짝 등장’할 ...

    2025.04.22 08:20

  • 윤석열 측 “의원 끌어내기 불가능” 증언 흔들기…군은 “지시 맞다”
    윤석열 측 “의원 끌어내기 불가능” 증언 흔들기…군은 “지시 맞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사태 내란 우두머리 혐의 두 번째 재판에서 ‘국회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증인으로 나온 군 간부들의 증언에 대해 “가능한 지시인가”라고 반박하자 군 간부들은 “불가능한 작전인데 왜 지시했나”라고 맞받았다.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은 “저는 사람에도, 조직에도 충성하지 않는다. 국가와 국민에 충성하는 게 제 임무”라고 말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1차 공판에 이어 21일 2차 공판에서도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과 김 대대장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증언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다. 조 단장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게서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직접적·명시적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그 지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수차례 물었고, 조 단장은 “불가능한 작전인 줄 잘 알고 계시는...

    2025.04.21 21:27

  • 국힘 후보들 “핵 역량 강화”…미 “NPT 지지” 반대 입장 불변
    국힘 후보들 “핵 역량 강화”…미 “NPT 지지” 반대 입장 불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북한 핵무기 위협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일제히 ‘핵 역량 강화’를 꺼내 들었다. 자체 핵무장, 핵 잠재력 확보, 미국 전술핵 공유 등 방법은 다양하나 ‘핵 대 핵’ 방향은 유사하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한국 핵무장론에 선을 긋는 입장을 밝혔다. 후보들이 국익보다 표심을 우선시하며 현실성 낮은 공약을 무책임하게 주장한다는 비판이 나온다.국민의힘 주요 대선 경선 후보들은 주요 안보 정책으로 자체 핵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한국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자체 핵무장은 홍준표·나경원 후보가 주장했다. 홍 후보는 21일 서울 여의도 주한미국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북핵 문제도 대중국 관계를 고려해 전향적인 한·미 핵 동맹으로 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엔 “필요시 독자 핵 개발 가능성도 열어두겠다”고 했다.나 후보는 지난 17일 “1년 안에 핵무장을 최종 결단하고 즉각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모든 준비를 완료하겠다”...

    2025.04.21 21:26

  • 미 ‘품목관세’ 국가별 협상으로 못 막아…‘한국 자동차’ 타격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가별 협상과 무관하게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등 품목별 관세를 인하하거나 면제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는 21일 ‘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232조 관세 조치 주요 내용과 영향’ 보고서에서 한국 기업뿐 아니라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기업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달 26일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지난 3일부터 발효됐으며, 자동차부품 관세는 다음달 3일부터 적용된다.미국은 한국 자동차, 자동차부품, 리튬이온 배터리의 최대 수출시장이다. 미국의 지난해 한국 자동차 수입액은 287억달러(약 40조6500억원) 규모로 전체 자동차 수입(2206억달러)의 13%였다.이번주 예정된 한·미 관세 협상에서 품목별 관세 인하 여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보고서는 “상호관세와 달리...

    2025.04.21 20:45

  • ‘의원 끌어내’ 지시 공방전 된 재판···윤 “칼 썼다고 무조건 살인 아냐” 궤변
    ‘의원 끌어내’ 지시 공방전 된 재판···윤 “칼 썼다고 무조건 살인 아냐” 궤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사태 내란 우두머리 혐의 두 번째 재판에서 ‘국회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놓고 공방전이 펼쳐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증인으로 나온 군 간부들의 증언에 대해 “가능한 지시인가”라고 반박하자 군 간부들은 “불가능한 작전인데 왜 지시했나”라고 맞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막판에 “칼을 썼다고 무조건 살인은 아니다”라는 식으로 계엄의 정당성을 재차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가 21일 진행한 윤 전 대통령 2차 공판에는 첫 공판에 이어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이 증인으로 나왔다.이날 공판에선 윤 전 대통령 측이 증언의 신빙성을 문제 삼아 설전이 벌어졌다. 윤 전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가 “의원을 끌어내 특정한 곳에 감금하라는 지시를 직·간접적으로 받은 적 있느냐”고 묻자 조 단장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게서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

    2025.04.21 18:18

  • 중국 “서해 구조물은 양식장…한·중협정 위반 아냐” 기존 입장 재확인
    중국 “서해 구조물은 양식장…한·중협정 위반 아냐” 기존 입장 재확인

    중국이 21일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중국이 설치한 구조물과 관련해 중국 민간기업이 설치한 양식 시설이라며 “한·중 관련 협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서해 구조물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려에 대한 입장을 묻자 “중·한 양국의 해양 권익과 관련한 견해가 중첩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 당국의 기존 입장과 동일하다.궈 대변인은 “중국은 해양 업무 대화 협력 메커니즘 등 경로를 통해 한국에 관련 상황을 소개하고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측이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접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양측은 해양 경계 협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한 어업 협정에 따라 중·한 잠정 조치 수역 내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국은 선란 1호와 2호로 불리는 해상 구조물을 2018년과 2024년에 각각 PMZ에 설치했다. 중국은 올해 초에도 구조물 1기를 추가 설치하려는 동향이...

    2025.04.21 18:02

  • ICAO, 북한 GPS 신호 교란에 “심각한 우려, 재발 방지 촉구”
    ICAO, 북한 GPS 신호 교란에 “심각한 우려, 재발 방지 촉구”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신호 교란 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재차 촉구했다.ICAO는 지난 3월10일~4월4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제234차 이사회에서 한국이 제기한 북한의 GPS 신호 교란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결정을 채택했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ICAO는 이사회 의장 명의로 된 서한을 통해 북한에 이번 결정을 통보키로 했다.한국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북한의 GPS 교란으로 20개국 이상 국가·지역의 4400여대 민간항공기가 영향을 받자 이를 ICAO 이사회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ICAO는 지난해 6월에도 같은 결정을 내린 바 있다.ICAO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북한을 GPS 신호 교란 행위의 주체로 지목했다. ICAO는 2012년과 2016년 북한의 GPS 신호 교란을 두고 우려를 표시하는 결정을 내렸으나, 당시에는 행위 주체가 ...

    2025.04.21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