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외교 기사

  •  박안수 “군 철수 지시 오전 3시쯤”…윤 대통령 ‘국회 결의안 통과 즉시 지시’ 주장과 배치

    박안수 “군 철수 지시 오전 3시쯤”…윤 대통령 ‘국회 결의안 통과 즉시 지시’ 주장과 배치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은 4일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군 국회 철수 지시 시점에 대해 “(오전) 2시50분에서 3시 사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이 “국회 계엄 해제 요구 결의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김용현 전) 장관과 (박안수) 계엄사령관을 즉시 불러 철수를 지시했다”고 말한 것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왔다.박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확히 철수 (지시) 시간은 언제였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박 전 총장은 윤 대통령의 호출 시점에 대해 “(계엄해제 의결) 직후는 아니고 장관님이 이제 무슨 회의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참가하자고 그래서, 따라가자고 그래서 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부 의원이 대통령방으로 간 시간을 묻자 “시간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2시40분에서 50분 그사이”라며 “지시를 따로 하지 않고 ...
  •  김정은, 7연임 벨라루스 대통령에 축전…‘회담 제안’ 부인 2주 만에

    김정은, 7연임 벨라루스 대통령에 축전…‘회담 제안’ 부인 2주 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7번 연임한 벨라루스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 앞서 북한은 자신이 벨라루스 측에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보도 내용을 부인했지만, 친선 관계를 계속 도모한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김 위원장이 지난 3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다시 당선된 것을 축하하는 내용의 전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나는 이 기회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 벨라루스공화국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가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부합되게 발전되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달 대선에서 승리했다. 그는 옛 소련이 붕괴하고 벨라루스가 독립한 지 2년여 만인 1994년 1월 초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줄곧 정권을 잡으면서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린다.북한은 대표적인 친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와 양자 관계 발전을 도모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앞서 지난해 7월 루카셴코 대통령은 김정은...
  •  북·러, ‘두만강 자동차 다리’ 내년 말 준공 추진

    북·러, ‘두만강 자동차 다리’ 내년 말 준공 추진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두만강 자동차 다리’ 건설 사업을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4일 인테르팍스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북·러 국경에 있는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자동차 다리 설계 및 건설 계약자로 건설사인 톤넬유즈스트로이(TonnelYuzhStroy LLC)를 선정했다. 국가계약 이행의 마감일은 내년 12월31일이다. 이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의 명령에 따른 것이다.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과 함께 ‘두만강 국경 자동차 다리 건설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북한 라진시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하산 지역을 연결하는 자동차 도로 건설 작업이다. 자동차 다리의 길이는 830m, 폭 10m, 왕복 2차선으로 건설된다. 현재 해당 지역에는 철도 교량만 있다.자동차 도로가 놓이면 북·러 무역과 관광 등 인적 교류가 보다 활발...
  •  합참의장과 유엔사 부사령관 함께 최전방 지역 점검…‘안정적 대북 상황 관리’ 강조

    합참의장과 유엔사 부사령관 함께 최전방 지역 점검…‘안정적 대북 상황 관리’ 강조

    김명수 합동참모의장과 데릭 맥컬리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캐나다 육군 중장)이 3일 최전방 지역의 대비태세를 함께 점검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도 대북 상황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김 합참의장과 맥컬리 부사령관은 이날 경기 파주시 육군 1사단 일반전초(GOP)와 감시초소(GP)를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김 의장은 GOP대대 전방관측소(OP)에서 북측의 최근 움직임을 확인했다. 김 의장은 군에 “적군과 아군의 상황 변화에 따른 감시·경계작전 시스템을 구축하라”며 “어떠한 상황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또 “북한이 도발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김 의장은 부분적으로 복원된 GP를 방문해 과학화경계시스템 등도 점검했다.김 의장과 동행한 맥컬리 부사령관은 정전 협정 준수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유엔사는 정전...
  •  북한, 트럼프 행정부 첫 직격…“가장 불량한 국가는 미국”

    북한, 트럼프 행정부 첫 직격…“가장 불량한 국가는 미국”

    북한이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 행정부를 비난하는 담화를 내놓았다.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북한을 ‘불량국가’라고 하자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불량한 국가”라고 맞받았다. 북한은 이날 미국의 위협을 명분으로 핵무력 등 국방력 강화를 지속하겠다는 기존 입장도 확인했다. 향후 북·미 대화가 열리려면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해야 하고, 대화를 하더라도 비핵화는 의제가 될 수 없다는 뜻을 재차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루비오 장관이 북한을 ‘불량국’이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간주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 배격한다”고 밝혔다. 앞서 루비오 장관은 지난달 30일 미 언론인 메긴 켈리와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는 중국 그리고 어느 정도 러시아를 마주하고 있고 이란,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rogue states)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  북, 트럼프 정부 처음 공식비난 “루비오 불량국 언급에 강력대응”

    북, 트럼프 정부 처음 공식비난 “루비오 불량국 언급에 강력대응”

    북한이 미국 국무부 장관의 ‘불량국가’ 발언에 “가장 불량한 국가”는 미국이라며 공식 비난 담화를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향해 내놓은 첫 공식 비난이다.조선중앙통신은 3일 외무성 대변인은 전날 ‘세계에서 가장 불량한 국가는 다른 나라들을 걸고들 자격이 없다’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 담화에서 “최근 미 국무장관 루비오라는 자가 어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 미행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해 렬거하던 와중에 우리 국가를 그 무슨 《불량배국가》로 모독하는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반발했다.대변인은 “미국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인물의 적대적 언행은 어제나 오늘이나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 계기가 되였다”며 “외무성은 주권국가의 영상을 함부로 훼손하려 드는 미국무장관의 적대적 언행을 주권존중과 내정불간섭을 핵으로 하는 국제법적 원칙에 전면 배치되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간...
  •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9년 넘었지만 ‘강제동원 전시’ 약속 안 지키는 일본

    일본이 2015년 군함도(하시마 탄광) 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때 약속했던 후속 조치를 9년이 넘도록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 사태까지 겹치면서 정부가 대일 협상에서 실패했다는 비판 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12월1일 군함도 등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후속 조치 보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세계유산위원회는 2023년 45차 회의에서 당사국(한국)과 대화 지속, 조선인 노동자 등 전체 역사의 설명 등 조치를 일본에 주문했다. 보고서를 보면, 일본은 이번에도 그간 한국이 요구한 사항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일본 산업유산정보센터에 ‘다수의 한국인 등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하에서 강제로 노역’한 역사와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 증언의 전시, 진정한 추모 조치 등을 요구해왔다. 또 일본이 2023년 9월 산업유산정보센터에 일...
  •  [현장 화보] 해군 기동함대사령부 창설, 대잠수함 훈련 첫 언론 공개
    현장 화보

    해군 기동함대사령부 창설, 대잠수함 훈련 첫 언론 공개

    해군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됐다. 2일 해군에 따르면 7기동전단을 모체로 창설된 기동함대에는 정조대왕 함을 포함한 이지스 구축함 4척 등 구축함 10척과 군수지원함 4척이 배치됐다. 최신예 함정이 집중적으로 배치된 기동함대는 동·서·남해를 담당하는 기존 1·2·3함대와 달리 임무에 따라 동·서·남해 어디에든 투입된다. 배치된 이지스 구축함은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 킬체인, 대량응징 보복으로 구성된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기동함대는 평시엔 ▲ 한반도 주변 해역 감시 ▲ 해상교통로 보호 ▲ 해외파병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유사시엔 북방한계선(NLL) 등 임무해역에 투입돼 해양우세권을 확보하고 장거리 타격 능력을 기반으로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 임무를 수행한다. 제주 해군기지가 모항이며, 사령관은 해군 소장이다.
  •  북한 “괴뢰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기지원놀음”…북한 무기 개발의 정당성 강조

    북한 “괴뢰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기지원놀음”…북한 무기 개발의 정당성 강조

    북한이 “전쟁하수인인 괴뢰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기매각책동이 집요해지고 있다”고 2일 비난했다. 한·미 무기거래에 대한 비난을 통해 북한 무기 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북한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국의 그 어떤 무기지원놀음도 괴뢰한국을 전략적 렬세(열세)의 운명에서 구원해주지 못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해당 논평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렸다.통신은 지난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미국의 무기를 지원해, 지난해 미국의 무기판매 수익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미국이 “세계 여러지역을 분쟁지역으로 만들고, 거기서 자기의 지정학적 이익을 챙기는 한편 분쟁방지 명목 밑에 무기 장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통신은 미국의 무기를 구매한 한국을 비난했다. 통신은 “(미국의)특등졸개이며 첫째가는 전쟁하수인인 괴뢰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기매각책동이 날이 갈수록 집요해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
  •  [르포] “표적 도착 5초전, 마크 인디아” 기동함대사령부 창설의 중심 정조대왕함, 탄도미사일 요격 훈련
    르포

    “표적 도착 5초전, 마크 인디아” 기동함대사령부 창설의 중심 정조대왕함, 탄도미사일 요격 훈련

    “현 시각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이 동해에서 활동 중.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 경계태세 강화할 것”정조대왕함 전투지휘실(CCC)에 이 같은 총원 전투배치 구령이 내려졌다. 적 잠수함이 동해에서 활동한다는 정보가 상급부대에서 전달된 직후다. 탄도미사일 방어작전 조정관은 전술집행관에게 미사일 발사 예상지역·방어지역·교전계획을 보고했다.“현 시각 적 SLBM 추정 발사체 접촉, 대유도탄방어태세 1단계 설정. 전 무장 즉각 사용준비” “요격 미사일 발사 10초 전, 5, 4, 3, 2, 1, 발사!”스파이(SPY-1D) 레이더가 함경북도 동쪽 바다에서 부산을 향해 날아오는 발사체를 포착했다. 이 정보는 미사일 방어작전을 총괄하는 공군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 작전센터에도 전송됐다. 이어 정조대왕함은 요격미사일을 발사했다.“표적 도착 5초 전, 4, 3, 2, 1, 마크 인디아”승조원들의 눈길은 CCC 내 대형 디스플레이를 향했다. 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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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과 번영을 기원하는 대만 풍등 축제 미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소유 계획, 이에 반발하는 사람들 파키스탄 여성의 날 기념 집회 2025 에어로 인디아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