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시민의 선택

문재인 “국민 모두를 섬기는 통합 대통령 되겠다”

정제혁·박송이 기자

광화문 특설무대서 답례 연설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재인 19대 대통령 당선인은 9일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이날 밤 11시40분쯤 서울 광화문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당선 답례 연설을 하면서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대통령 당선을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해주신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로 규정했다.

이어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면서 “새로운 한국을 위해 그분들과도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같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당선인은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며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다”고 말했다.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한국, 자랑스러운 한국, 당당한 한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번 선거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제 우리는 모두 다시 하나가 되어 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국민 여러분들의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을 받아안아 정의당은 또다시 출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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