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특보에 임명’…대선후보 캠프, 공무원에 임명장 무단 발송

김정훈 기자
문자 메시지로 받은 미동의 임명장.  연합뉴스

문자 메시지로 받은 미동의 임명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캠프에서 공무원에게 직위 임명장을 문자 메시지로 보내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하고 있다.

6일 경남도선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남도청에 근무하는 6급 공무원에게 지난 3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문자 메시지로 사진 파일로 된 전자 임명장을 보냈다.

임명장에는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 국민명령정책본부 창원시 조직특보에 임명합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임명장에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열’ 직인이 찍혔다.

문자메시지를 받은 공무원은 이러한 사실을 선관위에 신고했다. 국가공무원법에는 공무원은 정치활동이 금지돼 있다.

경남도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Today`s HOT
앤잭데이 행진하는 호주 노병들 기마경찰과 대치한 택사스대 학생들 케냐 나이로비 폭우로 홍수 최정,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
교내에 시위 텐트 친 컬럼비아대학 학생들 아르메니아 대학살 109주년
황폐해진 칸 유니스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
경찰과 충돌하는 볼리비아 교사 시위대 개전 200일, 침묵시위 지진에 기울어진 대만 호텔 가자지구 억류 인질 석방하라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