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박근혜 대리인’ 유영하, 7전8기 끝에 첫 당선

조문희 기자
[22대 총선] ‘박근혜 대리인’ 유영하, 7전8기 끝에 첫 당선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 달서갑 후보(사진)가 당선됐다. 무당선 정치 역정 20년의 유 변호사는 이로써 ‘7전8기’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11일 오전 1시 기준 총선 개표 결과 유 후보의 득표율은 72.68%로 당선이 확정됐다.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후보(27.31%)를 크게 앞지른 수치다.

유 후보는 2005년부터 박 전 대통령의 법률 분야 참모 역할을 맡은 최측근이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이후 탄핵 국면에서 박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을 맡아 ‘박근혜 대리인’이라고도 불린다.

유 후보는 탄핵 이후에도 구속 상태인 박 전 대통령을 꾸준히 접견했으며, 사면 이후엔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이에 국민의힘 내에선 박 전 대통령이 총선 후보 중 유일하게 유 후보를 챙겼단 말이 나왔다. 유 후보의 별명은 ‘박사또’(박근혜를 사랑하는 또라이),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은 가수 박완규씨의 ‘천년의 사랑’이다.

유 후보 공천 이후 국민의힘은 ‘탄핵의 강’을 거스른다는 비판을 마주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시작점엔 헌정사 최초로 탄핵에 이른 국정농단 사태를 넘어 쇄신하겠다는 메시지가 박혀 있는데, 이를 되돌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유 후보의 선거 승리는 8번째인 이번 출마가 처음이다. 1962년생, 검사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 도전으로 정치 이력을 시작했다. 이를 포함해 2022년 5월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까지 국회의원 도전만 총 6번, 2022년 대구시장 출마를 더하면 선거에서 7번 졌다.


Today`s HOT
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선수 간담회 베트남 환영식에 참석한 푸틴 미국 6월의 폭염 실향민 돌아오길 기원
조지 워싱턴 저택에서 발견된 18세기 유리병들 러시아 군사학교 합동 졸업식
올림픽 앞두고 훈련하는 수영 국가대표팀 푸틴 환영하는 평양시민들
케냐 세금인상 항의 시위 우크라이나 군인, 목표는 푸틴 24년만에 방북한 푸틴 중국 광둥성에 쌓여있는 폭우 잔해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