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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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5.04.26
  • 호남 경선 앞 ‘맞춤 공약’ 들고 간 이재명…‘민심 다지기’ 착착
    호남 경선 앞 ‘맞춤 공약’ 들고 간 이재명…‘민심 다지기’ 착착

    전북·광주·전남 ‘1박2일’“AI·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4년 전 대선 경선서 2위 완벽한 장악 위해 ‘구애’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1박2일 일정으로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새로운 호남 시대를 열겠다”며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맞춤형 공약도 발표했다. 지난 대선 경선 때 광주·전남 지역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 지지를 얻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경선 국면부터 공을 들이는 것으로 해석된다.이 후보는 이날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를 찾아 “대한민국은 지방이 소외돼 있고, 그중에서도 호남이 소외돼 있고, 호남에서도 전북이 소외돼 있다”며 “국토 균형발전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광주로 이동해 5·18민주화운동 상징인 금남로 전일빌딩에서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 ...

    2025.04.24 20:47

  • “검찰 스스로 해체 길 선택”…‘문재인 기소’로 검찰개혁 재점화
    “검찰 스스로 해체 길 선택”…‘문재인 기소’로 검찰개혁 재점화

    검찰이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 혐의로 기소하자 한동안 잠잠했던 국회 내 검찰개혁 논의에 다시 불이 붙을 조짐이 보이고 있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 등 구 야당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을 기소한 검찰을 “정치 검찰”이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검찰개혁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개혁이 6·3 대선의 주요 의제가 될지 주목된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검사독재정권은 ‘빛의 혁명’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억지 기소는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검찰 스스로 한 번 더 증명한 것”이라며 “민심을 받들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검찰의 문 전 대통령 기소는) 검찰개혁을 저지시키기 위한 것이다. 검찰개혁을 추진한 사람은 어떻게든 보복하는 선례를 남기기 위한 것”이라며 “검찰은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 대변인인 강유정 의원은 언론 공지에서 “검찰이 전 정부...

    2025.04.24 20:40

  • “성장과통합 해체” “대표들 입장과 배치”···이재명 싱크탱크 내부 갈등 수면 위로
    “성장과통합 해체” “대표들 입장과 배치”···이재명 싱크탱크 내부 갈등 수면 위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정책 전문가 집단(싱크탱크)으로 알려진 ‘성장과통합’이 출범 약 일주일 만에 와해 위기에 처했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국면에서 정책 주도권을 잡기 위한 물밑 경쟁이 과열되면서 내부 갈등이 커졌고 결국 해체 논란에 이르렀다는 해석이 나왔다.이현웅 성장과통합 기획운영위원장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특정 후보의 싱크탱크로 불리고, 일부 인사가 차기 정부의 특정 자리에 이름이 거론되면서 사전 선거운동 시비와 민주당 선대본 활동과 관련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며 “23일 기획운영위원회 참석자 전원의 합의로 해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정책 구상을 위해 위원회별로 수많은 온·오프라인 회의, 출범식, 정책 체계화 등의 활동은 정책보고서를 완성함으로써 하나의 마침표를 찍었다”며 “우리는 이 해산이 그저 마침표가 아닌 개개인이 나아갈 쉼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해체를 선언하는 기획위원 일동 명의...

    2025.04.24 18:59

  • 안철수 “탄핵의 강 넘어야” 김문수 “탄핵 찬성 사과하라”···‘탄핵’으로 붙은 양자
    안철수 “탄핵의 강 넘어야” 김문수 “탄핵 찬성 사과하라”···‘탄핵’으로 붙은 양자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 진출한 안철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24일 양자 TV토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관련 대국민 사과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탄핵 찬성’ 안 후보가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자 ‘탄핵 반대’ 김 후보는 “안 후보는 사과하시라”고 거부했다.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불거진 부정선거론을 경청해야 한다며 사전투표 폐지도 주장했다.안 후보는 이날 채널A 주관으로 열린 김 후보와의 국민의힘 2차 경선 ‘맞수 토론’에서 “먼저 진심으로 솔직하게 사과해야 탄핵의 강을 넘고 이기는 길로 갈 수 있다”며 “보수의 진짜 책임은 국민 앞에서 반성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윤 전 대통령 탄핵 상황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주장했다.김 후보는 “우리 안 후보는 국민께 사과하시라”며 안 후보가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한 것을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안 후보는 국민의힘 중진 의원이고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의 산파를 했다”며 ...

    2025.04.24 18:48

  • 김문수 “윤석열에 사과를” 한동훈 “충성은 나라에”···국힘 경선 토론회서 공방
    김문수 “윤석열에 사과를” 한동훈 “충성은 나라에”···국힘 경선 토론회서 공방

    김문수·한동훈·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TV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불법계엄, 탄핵 찬반을 두고 맞붙었다. 김 후보는 한 후보에게 탄핵 책임론을 들며 “윤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사과하거나 아니면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공세했다. 한 후보는 “형제 관계에 있었던 사람이 계엄을 하면 막지 말아야 하나”라며 “충성은 나라에 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탄핵 찬성파인 안 후보는 김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고, 김 후보는 “안 후보가 사과하시라”고 거부했다.김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경선 TV 토론회에서 한 후보와 양자 토론을 했다. 그는 한 후보와 윤 전 대통령의 관계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후배” “형제 관계 이상”이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계엄하고 파면되고 탄핵당하는 모든 과정에 첫번째 책임을 물으라면 (책임이) 한 후보에게 있다”며 “당대표로서 ...

    2025.04.24 18:16

  • 국회 검찰개혁 논의 다시 불붙나···“수사·기소 분리, 초임검사 5급으로”
    국회 검찰개혁 논의 다시 불붙나···“수사·기소 분리, 초임검사 5급으로”

    검찰이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 혐의로 기소하자 한동안 잠잠했던 국회 내 검찰개혁 논의에 다시 불이 붙을 조짐이 보이고 있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 등 구 야당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을 기소한 검찰을 “정치 검찰”이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검찰개혁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개혁이 6·3 대선의 주요 의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검사독재정권은 ‘빛의 혁명’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억지 기소는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검찰 스스로 한 번 더 증명한 것”이라며 “민심을 받들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검찰의 문 전 대통령 기소는) 검찰개혁을 저지시키기 위한 것이다. 검찰개혁을 추진한 사람은 어떻게든 보복하는 선례를 남기기 위한 것”이라며 “검찰은 해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 대변인인 강유정 의원은 언론 공지에서 “검찰이 전 정부 인사에 대해 ...

    2025.04.24 17:27

  • 이재명, ‘견제와 균형’ 호남 민심 얻을 수 있을까…1박2일 일정에 공약 발표까지
    이재명, ‘견제와 균형’ 호남 민심 얻을 수 있을까…1박2일 일정에 공약 발표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1박2일 일정으로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새로운 호남 시대를 열겠다”며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맞춤형 공약도 발표했다. 지난 대선 경선 때 광주·전남 지역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 지지를 얻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이번에는 경선 국면부터 공을 들이는 것으로 해석된다.이 후보는 이날 전북 김제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33센터를 찾아 “대한민국은 지방이 소외돼 있고, 그중에서도 호남이 소외돼 있고, 호남에서도 전북이 소외돼 있다”며 “국토 균형 발전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어 광주로 이동해 5·18 민주화운동 상징인 금남로 전일빌딩에서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엔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주인공 동호의 실제 모델인 고 문재학군의 어머니 김길자씨도 ...

    2025.04.24 16:48

  • 홍준표 “홍준표 정부는 이재명 세력과도 함께”···한동훈 “조국수홍도 모자라 친명연대”
    홍준표 “홍준표 정부는 이재명 세력과도 함께”···한동훈 “조국수홍도 모자라 친명연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대선 승리 이후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가도록 하겠다”라고 발언하자 한동훈 후보가 “조국수홍’도 모자라서 ‘친명연대’까지 하느냐”고 반응했다. 오는 25일 예정된 두 후보의 일대일 토론을 앞두고 장외 설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경선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내 찬탄(탄핵 찬성), 반탄(탄핵 반대)을 가리지 않고 모두 함께 가겠다. 계엄 사태는 탄핵으로 정리됐고, 우리는 지금 대선 승리 목표만 남아있다”며 “당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도 함께 데리고 가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고 반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 대행과도 함께하겠다”고 했다.홍 시장은 또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도 빅텐트를 위한 협상을 (최종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는 즉시 진행하겠다”며 “민주당 비명계도 함께 가겠다. 대선 승리 이후에 홍준표 정부는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가겠다”고 ...

    2025.04.24 14:46

  • ‘한덕수 단일화’ 입장 바꾼 홍준표·한동훈…안철수는 “계엄·탄핵 책임” 출마 반대
    ‘한덕수 단일화’ 입장 바꾼 홍준표·한동훈…안철수는 “계엄·탄핵 책임” 출마 반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주요 변수로 떠오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출마론을 비판해온 홍준표·한동훈 후보가 한 권한대행과 ‘단일화’ 문을 열어뒀다. 한 권한대행과 연대 의지를 통해 각각 보수 지지층과 중도층에 소구하려는 정반대 셈법으로 풀이된다. 출마 자체를 반대하고 나선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인 김문수 후보는 선명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홍 후보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권한대행이 출마하고 반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 권한대행과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오후에도 페이스북에 “제가 최종 후보 되더라도 한 권한대행과 원샷 경선해서 보수 후보 단일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밤 페이스북에 한 권한대행과의 “빅텐트 단일화 협상의 길은 열어 놓겠다”고 밝힌 연장선상이다.한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음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특히 한 총리님과 저는 초유의...

    2025.04.24 11:49

  • [속보]‘공직선거법 위반’ 박상돈 천안시장 당선 무효 확정
    [속보]‘공직선거법 위반’ 박상돈 천안시장 당선 무효 확정

    국민의힘 소속의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최종 확정돼 시장직을 상실했다.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박 시장은 임기를 약 1년1개월 남겨놓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당선인은 형이 확정되는 즉시 당선 무효가 된다.박 시장은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공무원 조직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선거 당시 예비 후보자 홍보물과 선고 공보물에 천안시 고용률이 전국 2위, 실업률이 전국 최저라고 기재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는다.1심은 박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유죄를 인정해 당선 무효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대법원은 공무원 조직을 활용한 선거운동 혐의는 유죄가 맞다고 봤지만, 허위 사실 공표 혐의...

    2025.04.24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