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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청장 8 대 17 → 17 대 8···4년 만에 또 뒤집혔다
    서울 구청장 8 대 17 → 17 대 8···4년 만에 또 뒤집혔다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지형도가 4년 만에 180도 뒤집혔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17곳을 차지하며 압승했는데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17곳을 확보해 판을 갈아엎었다.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남 몰표’에 힘입어 5선에 성공했지만, 구청장 구도는 정반대 양상이 됐다.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집계 결과를 보면, 전날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 기초단체장 투표에서 민주당이 자치구 25곳 중 17곳을 차지했다.민주당은 현직 구청장이 민주당 소속인 강북·노원·은평·성북·중랑·성동·관악·강서·구로·금천 등 10곳을 수성했다. 여기에 도봉·마포·동대문·영등포·종로·서대문·동작도 탈환에 성공했다.선거 때마다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벨트(마포·용산·영등포·광진·동작·성동·강동·중구) 중에서는 마포·성동·동작구를 민주당이 가져갔다. 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 3파전 구도였던 동작에서는 경찰 출신 류삼영 민주당 당선인이 45.76...

    2026.06.04 21:07

  • 광역은 민주당, 기초는 분산…유권자 선택은 ‘안정 속 견제’
    광역은 민주당, 기초는 분산…유권자 선택은 ‘안정 속 견제’

    지난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전국 기초단체장(구·시·군의 장) 227곳 중 절반이 넘는 119곳을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다.국민의힘은 95곳을 가져갔다. 4년 전과는 정반대 결과다. 앞서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226곳 중 국민의힘이 145곳을 챙기고 민주당은 63곳을 가져갔다.이번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실제 투표에서 ‘안정 속 견제’를 택했다.

    2026.06.04 21:06

  • 10선 지방자치 35년, 대선·총선에도 없던 타이틀을 쥐다
    10선 지방자치 35년, 대선·총선에도 없던 타이틀을 쥐다

    경북 안동에서 지방자치 역사 35년을 함께한 10선 기초의원이 탄생했다. 대통령·국회의원 선거를 통틀어 국내 정치사에 없던 기록이다.경북 안동시 라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재갑 당선인(71·사진)이 4일 ‘10선 기초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이 당선인은 36세 때인 1991년 지방의회 부활과 함께 처음 당선된 이후 10선을 달성했다.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시작된 1995년 이전 선거까지 포함한 기록이다. 함께 9선을 이어온 강필구 전남 영광군의원이 이번 선거에 불출마하면서 최초 10선 타이틀은 이 당선인만의 몫이 됐다.1~3회 선거에서는 정당 공천 자체가 없었고, 4·5회에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했다. 6회부터는 무소속으로 나왔다. 공천 없이 출마한 초기 3번을 포함하면 10번 중 8번을 무소속으로 당선된 셈이다. 이 당선인은 “정당 조직에 기대고 눈치 보는 것보다 지역민과의 신뢰로 입지를 구축하는 게 더 절실했다”며 “중앙정치가 기초자치단체...

    2026.06.04 21:02

  • ‘윤 정부 경찰국’ 반대 총경회의 주도…‘한강벨트’ 뚫고 행정가 변신
    ‘윤 정부 경찰국’ 반대 총경회의 주도…‘한강벨트’ 뚫고 행정가 변신

    서울에서 역대 두 번째 경찰 출신 민선 구청장이 탄생했다.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를 주도했다가 좌천된 후 정치에 입문한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62)가 동작구청장에 당선됐다. 한강벨트의 한 축을 맡은 동작구에서 민주당 구청장 당선은 예상 밖이다.류 당선인은 45.76%를 얻어 김정태 국민의힘 후보(34.84%)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국민의힘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 개혁신당 후보로 당적을 바꿔 출마한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19.39%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경찰 출신 민선 구청장은 진교훈 강서구청장에 이어 서울 자치구 역사상 두 번째다. 진 구청장도 이번에 56.73%를 득표해 재선에 성공했다.류 당선인은 ‘동작의 가치를 두 배로, 구민의 행복을 내일로’를 내걸고 6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에는 사당·이수·남성역 일대를 잇는 대규모 상업벨트 조성, 사당동 제2행정타운 조기 완공, 보라매공원 ...

    2026.06.04 21:02

  • ‘보수 텃밭’에서 일군 ‘36.86%’…녹색당 창당 13년 만에 첫 기초의원
    ‘보수 텃밭’에서 일군 ‘36.86%’…녹색당 창당 13년 만에 첫 기초의원

    녹색당이 창당 13년 만에 처음으로 기초의원을 배출했다. ‘보수 텃밭’ 경북 안동시 마선거구에서 3수 끝에 당선된 허승규 당선인(37)이 주인공이다.허 당선인은 5명이 출마한 안동시 마선거구(2인 선출)에서 36.86%를 득표하며 1위로 당선됐다. 그간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녹색당에 입당한 사례(김수민 전 구미시의원)는 있었지만, 녹색당 간판을 걸고 출마해 유권자 선택을 받은 것은 2012년 창당 이후 처음이다.허 당선인은 ‘안동 토박이’인 청년 정치인이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다 풀뿌리 운동에 눈을 떴고, 고향으로 돌아와 정계에 뛰어들었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선거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는 득표율(16%)을 올리며 선전했다. 2022년 선거에서는 18%를 얻었지만, 329표 차로 아쉽게 떨어졌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었다.허 당선인은 주민자치회·지역사회보장협의체·자율방범대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했고, 지난해 경북 산불 당시...

    2026.06.04 21:02

  • “절반의 승리” 성적표 받아든 정청래, 연임 가도 빨간불…당대표 선거 ‘친명 대 친청’ 일전 예상
    “절반의 승리” 성적표 받아든 정청래, 연임 가도 빨간불…당대표 선거 ‘친명 대 친청’ 일전 예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처음으로 이끈 선거인 6·3 지방선거가 절반의 승리에 그치면서 대표직 연임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 대표 측은 공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진 전북을 포함해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12곳에서 승리했다고 자평했지만, 상징성이 큰 서울은 물론 평택을·부산 북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것을 두고 당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르면 8월 열릴 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정 대표가 총괄 지휘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두고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국적으로 민주당에 큰 승리를 안겨준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다만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큰 승리’로 규정하면서도 예상 밖의 패배로 평가받은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것이다.정 대표가 승리를 선언하는 근거는 외형상 성과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전북·광주·전...

    2026.06.04 19:13

  • 평택을 낙선한 조국, 당대표직 사퇴…동력 잃은 합당, 독자생존 모색할까
    평택을 낙선한 조국, 당대표직 사퇴…동력 잃은 합당, 독자생존 모색할까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4일 3위에 그치며 최대 정치 위기에 직면했다. 혁신당 대표직을 맡고 있는 조 후보는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며 당대표직을 내려놨다. 저조한 지방선거 성적표에 여당과의 합당 동력마저 잃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혁신당은 독자생존의 길을 모색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6·3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저는 잠시 멈추지만, 당원 동지들은 당당하게 직진해 달라”고 밝혔다.조 후보는 “6·3 선거의 결과로 범민주진영 내부 논쟁과 균열이 예상되지만, 혁신당이 12석을 가진 진보개혁적 원내 3당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새 지도부와 함께, 혁신당의 DNA를 더욱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그는 “한 번의 전투에서 졌다고 전쟁을 포기하는 법은 없다”며 “저 자신을 성찰하고 담금질하면서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했다.조 후보...

    2026.06.04 19:02

  • [뉴스분석] 6·3 승리 성적표 속 ‘경고장’…무거운 숙제 떠안은 이재명 정부·여당
    [뉴스분석] 6·3 승리 성적표 속 ‘경고장’…무거운 숙제 떠안은 이재명 정부·여당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에 나타난 민심은 절묘했다. 겉으로 드러난 수치상 유권자들은 여당에 승리, 야당에 패배를 안겨준 것으로 보이지만 내용상으로는 정부·여당의 독주에 제동을 건 것으로도 풀이된다. 정부·여당이 국정기조, 당·청관계, 협치, 소통 등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 국민의힘에 당한 완패를 되갚은 것처럼 보인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12개 광역단체장을 국민의힘에 내줬지만, 이번에는 12곳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하면서 빛바랜 승리로 남게 됐다. 강원, 충남, 울산 등 당초 여당 압승이 예상되던 곳에서도 접전을 벌였다. 표심은 여권에 쏠리기보다는 견제와 균형에 무게추를 둔 것으로 보인다.14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에는 보다 강한 민심의 경고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선거 실시 전까지 이 지역들 가운데 13곳이 민주당 의석이었다. 그러나 14...

    2026.06.04 18:49

  • 역전극으로 ‘5선 서울시장’ 성공한 오세훈, 차기 대권 주자로 자리매김
    역전극으로 ‘5선 서울시장’ 성공한 오세훈, 차기 대권 주자로 자리매김

    6·3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일 당선됐다. 오 당선인은 개표 막판까지 이어진 초접전 끝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이기며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이 됐다. 이른바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인 정 후보를 꺾고 당선되면서 보수진영 내에서 차기 대선 주자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오 당선인은 이날 당선이 확정되자 선거사무소에서 “시민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지지 않도록 서울을 민주주의의 마지막 안전판으로 남겨주셨다”며 “지난 5년보다 더 큰 변화와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오 당선인은 이날 치열한 접전 끝에 역전승을 이뤄냈다. 전날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51.4%를 기록하며 46.0%인 오 시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면서 오 당선인의 패배가 예상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개표율 93%를 넘긴 이날 오전 7시20분쯤 처음으로 정 후보를 앞선 후 오전 9시30분쯤 접전 끝에 당선...

    2026.06.04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