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구글검색어 급증…ICBM 관심보다 더 높다

유신모 기자

15~22일 검색 통계 추이 ‘1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의 둘째딸로 추정되는 김주애.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의 둘째딸로 추정되는 김주애.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발사 성공을 보도하면서 처음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을 공개한 이후 해외에서 ‘김정은 딸’에 대한 검색이 크게 늘어나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색량에서 ‘김정은 딸’은 ‘ICBM’보다 훨씬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의 관심은 북한의 ICBM 발사 성공보다 처음 공개된 김 위원장의 딸에 더 쏠린 셈이다.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검색엔진 구글 사용자의 검색 추이를 수집해 통계를 내는 ‘구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지난 15~22일 사이 ‘북한’과 함께 ‘김정은 딸’에 대한 검색이 급증했다.

지난 15일 ‘북한’의 검색량은 약 25%에 머물렀다. 그러나 북한이 화성-17형을 발사한 18일에는 ‘북한’ 검색량이 4배 이상 급증해 관심도 최대치인 100%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화성-17형 시험발사 소식을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이 리설주 여사 및 딸과 함께 동행한 사실을 사진과 함께 공개하자 관심도는 빠르게 ‘김정은 딸’로 옮겨갔다.

또 15~22일까지 구글에서 ‘북한’을 검색한 사용자의 관련 검색어 통계 추이에서 ‘북한 김정은 딸(north korea kim jong un daughter)’이 1위를 기록해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north korea icbm)’보다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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