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여객 열차’ 재개될까···연해주 방문한 북한 대표단 귀국

곽희양 기자
러시아 하산역에서 북한 두만강역쪽을 바라보는 방향에 놓은 열차 선로. 경향신문 자료사진

러시아 하산역에서 북한 두만강역쪽을 바라보는 방향에 놓은 열차 선로. 경향신문 자료사진

러시아 연해주를 방문했던 북한 나선시 대표단이 일주일 가량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나선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간 여객열차가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라선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신창일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라선시 인민위원회 대표단이 로씨아 련방 연해변강을 방문하고 18일 렬차로 귀국하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나선시 대표단은 지난 12일 열차를 타고 나선시를 출발한 바 있다.

노동신문은 이들의 일정을 간단하게 소개했을 뿐, 러시아 측과 논의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나선시 대표단의 러시아 방문에서 ‘북·러 여객열차 운행 재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그 코제먀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는 지난 13일 나선시 대표단과의 회의 후 자신의 텔레그램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나선 지역 간 여객 철도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레그 주지사는 지난 1월에도 올해 안에 러시아와 북한을 오가는 여객 철도 운행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러시아 현지 매체에 밝힌 바 있다.

나선-하산 구간의 여객·화물 열차 노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됐다. 이후 2022년 11월 화물 열차만 운행이 재개됐다. 나선시는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에 접한 ‘경제특구’다. 북한 철도는 나선에서 54㎞ 거리인 러시아 하산 역까지 깔려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려면 하산에서 러시아 열차로 갈아타야 한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정상회담 이후 정치·군사·경제·관광·문화·스포츠 등 전방위에서 교류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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