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더 이상 불법행위 말라”

최혜린 기자

사령부 “한·일에 대한 미 방위 공약은 굳건”

북한이 오물풍선에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동해상으로 대거 발사한 30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북한이 오물풍선에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동해상으로 대거 발사한 30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미군이 30일 오전 북한이 감행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다”며 “미국은 이같은 행동을 규탄하며, 불법적이고 불안정한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이어 “대한민국과 일본, 다른 역내 동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처럼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이 미국인과 영토,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평가하지만,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체 10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미사일들은 35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비행거리 등으로 미뤄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7일 300㎞를 날아간 단거리 1발에 이어 13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27일 밤 군사정찰위성을 실은 발사체를 쐈다가 공중 폭발로 실패한 지 사흘 만에 또 도발에 나섰다.


Today`s HOT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평화 시위 보트 전복사건.. 다수의 희생자 발생한 콩고민주공화국 칠레의 모아이석상, 다시 한 번 사람들의 관심을 받다. 샌프란시스코의 어느 더운 날
이스라엘의 공습.. 손상된 건물과 차량 인도의 간디 추모식
파키스탄에서 열린 반이스라엘 시위 허리케인 헬레네로 인한 미국의 마을 모습
홍수가 발생한 후의 네팔 카트만두 곧 태풍 크라톤이 상륙할 대만 상황 멕시코의 여성 대통령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베네수엘라의 10월에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