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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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5.06.13
  • 넘어진 북한 구축함 러시아 접경지로···“러시아 도움 받을 수도”
    넘어진 북한 구축함 러시아 접경지로···“러시아 도움 받을 수도”

    북한이 넘어져 손상된 구축함을 러시아 국경 근처 항구로 옮겼다고 9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CNN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 북한이 구축함을 수리하는 데 러시아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CNN은 북한 북동부 라진항 건선거에 있는 구축함을 촬영한 8일자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이 같은 가능성을 거론했다.CNN은 북한이 러시아와 가까운 라진항을 양국의 경제적, 군사적 협력 요지로 삼으려고 노력한다는 국방 전문가의 관측을 주목했다.미국 육군사관학교의 현대전연구소가 발표한 2024년 보고서는 라진항이 있는 라선경제특구가 “북한과 러시아 협력의 중요한 지점으로,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하기 위해 러시아로 무기를 수출하는 데 이용됐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일부 전문가는 북한 구축함이 넘어지면서 뱃머리에 있는 음파 탐지기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북한이 음파 탐지 기술이 없어 해당 체계를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수입했을 가능성이 큰 까닭에 수리도 ...

    2025.06.09 15:38

  • 박지원 “미국 고위 외교관, 한·미 정상 통화 ‘해피’하게 생각하더라”
    박지원 “미국 고위 외교관, 한·미 정상 통화 ‘해피’하게 생각하더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통화에 대해 “대화 내용을 미국 고위 외교관으로부터 직접 들어보니 아주 해피(행복)하게 생각하더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가 좀 늦어진 이유는 뭔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하루 이틀 늦은 것 갖고 평가할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관세 협정으로 가장 큰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 대통령과의 통화에) 조금 뜸을 들였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친북·친중이라고 했을 때도 굉장한 친미주의자였다. 이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보다도 친미”라며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나 여러 사람들 얘기를 들어봐도 굉장히 그 문제(이 대통령의 한·미동맹 철학)에 대해 신뢰하고 있더라. 물론 때로는 (미국과) 충돌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2025.06.09 13:42

  • 이재명 대통령 G7·나토 회의 참석에 조태열 장관 동행할까?
    이재명 대통령 G7·나토 회의 참석에 조태열 장관 동행할까?

    이재명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동행할지 주목된다. 이재명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은 아직 내정되지 않은 상태다.외교부 당국자는 9일 이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때 조 장관의 수행 여부를 두고 “확인해줄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조 장관의 동행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이 대통령은 오는 15~17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보통 대통령의 해외 방문에는 외교부 장관이 수행단에 포함된다. 다만 이 대통령이 조기 대선에서 당선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면서 외교부 장관 등 내각의 진용이 꾸려지지 않았다. 취임 11일 만에 국제무대에 나서는 상황이기도 하다. 신임 대통령이 자신이 기용한 외교부 장관 임명 전에 해외 일정을 소화한 전례는 최근에 찾아보기 어렵다.조 장관이 자연스럽게 이 대통령을 수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2025.06.09 13:41

  • G7 캐나다 회의서 정상외교 시동…한·미 회담 성사될까
    G7 캐나다 회의서 정상외교 시동…한·미 회담 성사될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정상외교 데뷔 무대로 삼는다. 지난 4일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고 취임한 지 불과 11일 만에 국제무대에 올라서는 것으로 12·3 불법계엄 이후 반년 동안 블랙홀 상태였던 정상외교에 다시 시동을 건다는 상징성이 있다.선진국 클럽인 G7 정상회의는 주요국의 정상을 한자리에서 두루 만날 수 있어 ‘국익 중심 실용 외교’ 노선을 내건 이 대통령으로서는 임기 초반 외교 청사진을 그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외교안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국과 일본이 회원국으로 있는 모임이 G7이기에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 및 한·일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릴지 주목된다.이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G7 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기로 했다고 지난 7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한국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2021년 문재인 대...

    2025.06.08 21:22

  • 대통령 당선 열하루 만에 정상외교 데뷔···G7서 보여줄 이재명 정부 ‘실용외교’
    대통령 당선 열하루 만에 정상외교 데뷔···G7서 보여줄 이재명 정부 ‘실용외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정상외교에 데뷔 무대로 삼는다. 지난 4일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고 취임한 지 불과 11일 만에 국제무대에 올라서는 것으로 12·3 불법계엄 이후 반년 동안 블랙홀 상태였던 정상외교에 다시 시동을 건다는 상징성이 있다.선진국 클럽인 G7은 주요국의 정상을 한자리에서 두루 만날 수 있어 ‘국익 중심 실용 외교’ 노선을 내건 이 대통령으로서는 임기 초반 외교 청사진을 그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외교·안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국과 일본이 회원국으로 있는 모임이 G7이기에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 및 한·일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릴지 주목된다.이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G7 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기로 했다고 지난 7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한국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2021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의장...

    2025.06.08 18:07

  • [미리 보는 이재명 정부 국정]미·중 사이에서 ‘실용 외교’ 추구…북·미 대화로 남북관계 실마리 찾을 듯
    [미리 보는 이재명 정부 국정]미·중 사이에서 ‘실용 외교’ 추구…북·미 대화로 남북관계 실마리 찾을 듯

    이재명 정부는 외교·안보 정책에서 윤석열 정부의 기조를 뒤집고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동맹을 중심에 놓으면서도 중국 및 러시아와의 관계도 원만하게 끌고 가는 유연한 자세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정부가 ‘힘을 통한 평화’ 기치 아래 대북 강경책에 집중한 것과 달리 이재명 정부는 대화·협력에 방점을 둘 것으로 점쳐진다. 북·미 대화 재개를 지원하는 등 북핵 문제 해결에도 역량을 쏟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달리진 국제정세로 정부의 구상이 어느 정도 실효성이 있을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미·중 사이 ‘실용’ 추구이재명 정부는 그간 한국 외교를 지탱해온 한·미동맹 중시 기조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구축한 한·미·일 3국 협력도 유지·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권 초기에 일단 정책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보여줌으로써 대외 신뢰도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3국 협력이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제라는 점...

    2025.06.08 14:28

  • [속보]이재명·트럼프 한·미 정상 첫 통화···“관세 협의, 만족할 합의 노력하자”
    [속보]이재명·트럼프 한·미 정상 첫 통화···“관세 협의, 만족할 합의 노력하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처음으로 통화하고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해 노력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미 간 현안인 관세 협의를 두고는 양국이 만족할 합의를 빠른 시일 내 이루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20분간 통화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통화는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당선 확정과 함께 취임한 지 이틀만에 이뤄졌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외국 정상과 통화한 건 처음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고, 이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두 대통령은 서로의 리더십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한·미 간 관세 협의를 두고도 조속한 협상 타결을 추진한다는 기본 입장을 공유했다. 강 대변인은 ...

    2025.06.06 23:35

  • 넘어진 구축함 다시 세운 북한…이달 하순 복원된 모습 공개할 듯
    넘어진 구축함 다시 세운 북한…이달 하순 복원된 모습 공개할 듯

    북한이 지난달 21일 진수식 중 넘어진 신형 5000t급 구축함을 똑바로 세웠다고 밝혔다. “국가의 자존심”라고 불렸던 구축함이 복원된 것을 알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위상을 강화하고 주민 통제력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현지복구추진조가 지난 5일 당 중앙군사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이라며 “6월 초 함의 균형성을 복원한 데 이어 5일 오후까지 함을 안전하게 종진수(뱃머리부터 세로 방향으로 진수함)하여 부두에 계류시켰다”고 6일 보도했다. 전날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도 “청진항에 기울어져 있던 북한 함정이 세워진 것을 금주 초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통신은 구축함의 다음 단계 복구 작업에 대해 “라진 배수리 공장의 건도크에서 진행되게 되며, 작업기간은 7~10일간으로 예견하고 있다”고 전했다.통신은 이어 복구사업을 지도하는 조춘룡 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함의 완전한 복구는 어김없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전원회의 소집 전에 결속될...

    2025.06.06 11:46

  • [전문]이재명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모두를 위한 헌신, 영예로운 나라 돼야”
    [전문]이재명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모두를 위한 헌신, 영예로운 나라 돼야”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거룩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가 해마다 현충일을 기리는 이유는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보훈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라며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다음은 이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 전문.제70회 현충일 추념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일흔 번째 현충일을 맞아 거룩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국가유...

    2025.06.06 10:49

  • [속보]이 대통령 “독립운동하면 3대 망한다는 말, 이제 사라져야” 현충일 추념사
    [속보]이 대통령 “독립운동하면 3대 망한다는 말, 이제 사라져야” 현충일 추념사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보훈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라며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추념사에서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이 합당한 보상으로 돌아오는 나라, 모두를 위한 헌신이 그 어떤 것보다 영예로운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이재명 정부는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품격을 더할 수 있도록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문]이재명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모두를 위한 헌신, 영예로운 나라 돼야”이재명 대통령은 6일 “거룩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

    2025.06.06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