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넘어져 손상된 구축함을 러시아 국경 근처 항구로 옮겼다고 9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CNN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 북한이 구축함을 수리하는 데 러시아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CNN은 북한 북동부 라진항 건선거에 있는 구축함을 촬영한 8일자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이 같은 가능성을 거론했다.CNN은 북한이 러시아와 가까운 라진항을 양국의 경제적, 군사적 협력 요지로 삼으려고 노력한다는 국방 전문가의 관측을 주목했다.미국 육군사관학교의 현대전연구소가 발표한 2024년 보고서는 라진항이 있는 라선경제특구가 “북한과 러시아 협력의 중요한 지점으로,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하기 위해 러시아로 무기를 수출하는 데 이용됐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일부 전문가는 북한 구축함이 넘어지면서 뱃머리에 있는 음파 탐지기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북한이 음파 탐지 기술이 없어 해당 체계를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수입했을 가능성이 큰 까닭에 수리도 ...
2025.06.09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