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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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5.06.13
  • 안보실장 위성락·국정원장 이종석 발탁…한·미동맹 관리 및 북핵 문제 해결 의지
    안보실장 위성락·국정원장 이종석 발탁…한·미동맹 관리 및 북핵 문제 해결 의지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71)이 4일 신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발탁됐다. 초대 국가정보원장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67)이 내정됐다. 한·미동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및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겠다는 뜻이 담긴 인선으로 평가된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런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위 실장을 두고 “외교·안보 분야의 풍부한 정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용외교, 첨단국방,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외교·안보 전략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위 실장은 이번 대선에서 이 대통령의 외교·안보보좌관 등을 맡으며 관련 공약을 설계했다.위 실장은 1979년 외교부에 들어와 36년 동안 외교관으로 근무했다. 외교부에서 대미 관계를 총괄하는 북미국장과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 등을 역임했다. 이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6자 회담...

    2025.06.04 15:42

  •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와 조만간 통화…최대 난제 ‘한·미동맹’ 어떻게 풀까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와 조만간 통화…최대 난제 ‘한·미동맹’ 어떻게 풀까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첫 공식 외교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우선 대외정책을 대중 견제로 설정한 상황에서 한·미동맹 문제가 이재명 정부 대외정책의 최대 난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역대 대통령들은 취임이나 당선 직후 미국 대통령과 취임 인사차 통화를 해왔다. 앞서 2017년 5월 조기 대선에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 당일 밤에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통화했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도 이날 밤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미동맹의 공고함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의지 등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취임에 따른 상견례 성격이지만 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상 그가 관세와 국방비, 주한미군, 대중국 견제 문제 등을 거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미국 방문을 요청할지도 주목된다. 그렇다면 한·미...

    2025.06.04 12:26

  • “러시아 쇼이구 안보수장, 평양 도착···김정은 회동 예정”
    “러시아 쇼이구 안보수장, 평양 도착···김정은 회동 예정”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한다.러시아 타스통신은 4일 쇼이구 서기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로 북한 평양에 방문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 일부 조항 이행에 대해 논의하고,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해방을 도운 북한군의 기억을 항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 통신은 이와 더불어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비롯한 국제 정세 현안들도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쇼이구 서기의 북한 방문은 지난 3월21일 이후 약 두 달여 만이다. 당시 쇼이구 서기는 2시간 넘게 김 위원장과 회담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쇼이구 서기는 최근 북·러관계의 주요 고비마다 방북해 사실상 푸틴 대통령의 특사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5.06.04 11:22

  • [속보]이재명 대통령, 합참의장과 통화···“계엄 부당명령에 소극 대응, 정말 잘한 일”
    [속보]이재명 대통령, 합참의장과 통화···“계엄 부당명령에 소극 대응, 정말 잘한 일”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8시 7분 사저에서 김명수 합참의장으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합참의장은 이날 임기가 개시된 이 대통령에게 북한의 군사 동향과 관련한 보고를 하고 “군 대비태세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다.이 대통령은 합참의장에게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북한의 동향을 잘 파악하고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란다”며 “군의 국민에 대한 충성과 역량 믿으며,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이 되도록 최선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또 “비상계엄 사태 때 군장병이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부당 명령에 소극 대응해서 큰 혼란에 빠지지 않았던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장병들이 불안하지 않고 국방에 잘 전념할 수 있도록 해줄 것과 안보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6.04 08:59

  • 숫자로 본 대선
    숫자로 본 대선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182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월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대통령직을 박탈당했다. 현직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 이후 두 번째이자 8년 만이다. 새로 뽑힌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통한 준비 기간 없이 당선과 동시에 임기를 시작한다.이번 대선의 총유권자는 4439만1871명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유권자가 절반(50.9%)을 차지한다. 주요 후보들은 유세 기간 수도권을 가장 많이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날인 지난달 12일부터 대선 전날인 2일까지 22일 동안 선거운동을 벌였다.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34.74%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앞선 20대 대선(36.93%)보다 낮은 것은 조기 대선에 따라 평일(목·금요일)에 투표가 진행됐기 때문으...

    2025.06.02 21:23

  • [숫자로 본 대선] 불법계엄 182일 만에 대선…여성 후보는 0명
    [숫자로 본 대선] 불법계엄 182일 만에 대선…여성 후보는 0명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182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월4일 오전 11시22분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대통령직을 박탈당했다. 현직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 이후 두번째이자 8년 만이다. 새로 뽑힌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통한 준비 기간 없이 당선과 동시에 임기를 시작한다.이번 대선의 총 유권자는 4439만1871명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유권자가 절반(50.9%)을 차지한다. 주요 후보들은 유세 기간 수도권을 가장 많이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날인 지난달 12일부터 대선 전날인 2일까지 22일 동안 선거운동을 벌였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 참여율은 34.74%로 역대 두번째로 높았다. 앞선 20대 대선(36.93%)보다 낮은 건 조기 대선에 따라 평일(목·금요일)에 투표가 ...

    2025.06.02 15:58

  • 북한, 대북제재 모니터링팀 첫 보고서에 “주권적 권리 침해” 반발
    북한, 대북제재 모니터링팀 첫 보고서에 “주권적 권리 침해” 반발

    북한이 ‘다국적 대북제재 모니터링팀’(MSMT)의 첫 대북제재 이행 감시 보고서에 대해 “주권적 권리를 침해하려는 서방의 도발적 행위”라고 반발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1일 발표한 담화에서 MSMT를 ‘다무적제재감시팀’이라고 칭하며 “존재 명분과 목적에 있어서 그 어떤 적법성도 갖추지 못한 유령 집단”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대외정책실장은 MSMT 보고서가 “주권 평등과 내정 불간섭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법적 원칙들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주권적 권리를 침해하려는 서방의 도발적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며, 부정적 후과에 대해 엄정히 경고한다”고 위협했다.북한은 북·러 협력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대외정책실장은 북·러 군사협력이 개별적·집단적 자위권을 규정한 유엔헌장 제51조와 북·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따른 “합법적 주권 행사”라고 밝혔...

    2025.06.02 08:12

  • 빅터 차 “미, 주한미군 감축 심각 검토…북 오판 부를 수도”
    빅터 차 “미, 주한미군 감축 심각 검토…북 오판 부를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할 것이며, 실제 감축 시 북한이 자신감을 갖게 해 오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사진)가 전망했다.차 석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SIS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최근 미 정부의 주한미군 병력 감축 검토 보도와 관련, “미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우리는 미 국방부와 군에서 심각하게 검토 중인 문제라고 본다”며 “한반도보다 대만 위기 대응으로 군사력의 초점을 맞추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전환은 북한이 좀 더 자신감을 갖게 할 수 있고 오판을 내리도록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리처드 닉슨 대통령 시기 미군 감축 사례를 들며 “동맹에서 (미군) 감축이나 철수 개념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서 전한 병력 감축 인원인 4500명에 대해 “무시할 수 없는 숫자지만 한반도 방어 역량을 ...

    2025.06.01 20:59

  • “미, 주한미군 감축, 심각하게 검토할 것…북한 오판 이끌 수도”
    “미, 주한미군 감축, 심각하게 검토할 것…북한 오판 이끌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할 것이며, 실제 감축 시 북한이 자신감을 갖게 해 오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가 전망했다.차 석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SIS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최근 미 정부의 주한미군 병력 감축 검토 보도와 관련 “미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우리는 미 국방부와 군에서 심각하게 검토 중인 문제라고 본다”며 “한반도보다 대만 위기 대응으로 군사력의 초점을 맞추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전환은 북한이 좀 더 자신감을 갖게 할 수 있고 오판을 내리도록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리처드 닉슨 대통령 시기 미군 감축 사례를 언급하면서 “동맹에서 (미군) 감축이나 철수 개념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보도에 언급된 병력 감축 인원인 4500명에 대해 “무시할 수 없는 숫자지만 한반도 방어 역량을 저해하지는 않는다”면서 ...

    2025.06.01 14:54

  • 해상초계기 추락 순직 장병 영결식 엄수…민·관·군 합동조사위 구성
    해상초계기 추락 순직 장병 영결식 엄수…민·관·군 합동조사위 구성

    해상초계기(P-3CK) 추락 사고로 순직한 해군 장병 4명의 영결식이 1일 엄수됐다. 해군은 민·관·군 합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해군은 이날 오전 경북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강당에서 박진우 중령(이하 추서된 계급)과 이태훈 소령, 윤동규 상사, 강신원 상사 등 4명의 영결식을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엄수했다고 밝혔다.양 총장은 조사에서 이들 4명의 이름을 부르며 “대한민국과 해군은 자랑스러운 그대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 그대들의 이름 석자, 가슴에 눈물로 새겨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숭고한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바다를 굳건히 지켜내고, 유가족을 우리의 가족으로 생각하며 끝까지 보살피겠다”고 말했다.설우혁 소령(진)은 동료들을 대표해 낭독한 추도사에서 “소나무처럼 사사로운 것에 흔들리지 않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은 박진우 중령, 작전과 훈련이 반복되는 고된 일상 속에서도 비행기술과 작전 이해도를 높이...

    2025.06.01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