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 축전과 위로친서에 “양국 우정 보여줘” 답전

박은경 기자
지난 2019년 6월 20일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9년 6월 20일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축전과 구두친서에 대해 우정을 보여준 것이라고 사의를 표하고 양국관계를 훌륭히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시 주석이 지난 23일 김정은 위원장에게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축전과 허난(河南)성 홍수피해 위문 구두친서에 사의를 표하는 답전을 보내왔다고 30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답전에서 김 위원장의 축전 내용을 언급하며 “이는 나 자신과 중국 당과 인민에 대한 총비서동지와 조선 당과 인민의 우정을 보여주었다”면서 “중국 당과 인민을 대표하여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하며 총비서동지와 조선 당과 인민에게 진심으로 되는 인사를 보낸다”고 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과 조선은 다 같이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국가”라며 “새로운 정세 하에서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쌍방이 이룩한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행하여 중·조(중·북)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켜나감으로써 두 나라에서의 사회주의 위업 수행에 이바지하고 두 나라 인민에게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는 김 위원장이 지난 28일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을 맞아 북·중 혈맹의 상징인 우의탑을 찾아 헌화하고 양국의 혈연적 유대 계승을 강조한 직후 나왔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앞선 11일에도 북·중 우호조약 60주년을 맞아 친서를 교환하고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친선관계를 발전시키자고 밝히는 등 밀착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Today`s HOT
러시아 미사일 공격에 연기 내뿜는 우크라 아파트 인도 44일 총선 시작 주유엔 대사와 회담하는 기시다 총리 뼈대만 남은 덴마크 옛 증권거래소
수상 생존 훈련하는 대만 공군 장병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불법 집회
폭우로 침수된 두바이 거리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 폭발
인도 라마 나바미 축제 한화 류현진 100승 도전 전통 의상 입은 야지디 소녀들 시드니 쇼핑몰에 붙어있는 검은 리본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