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의 베이징올림픽 참가 자격 정지에 “남북 평화계기 찾겠다”

박은경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린 IOC 이사회의에 참석해 있다. 로잔|로이터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린 IOC 이사회의에 참석해 있다. 로잔|로이터연합뉴스

정부는 북한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내년 2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진 상황에 대해 “남북 간 평화의 계기와 스포츠 교류의 계기를 찾아 나갈 방안을 계속 찾아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9일 정부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부는 남북정상이 이미 합의한 대로 올림픽 등 다양한 국제경기대회 등 통해 남북 간 평화의 계기를 만들고자 노력한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IOC는 북한의 2020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내년 말까지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정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북한은 국가 자격으로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으며 자격 정기 기간 IOC로부터 재정적 지원도 받을 수 없다.

다만 IOC는 북한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이 당국자는 “앞으로 IOC와 NOC의 협의 과정과 베이징올림픽 준비 절차 진행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현재까지는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개인적으로 확보한 북한 선수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Today`s HOT
뼈대만 남은 덴마크 옛 증권거래소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불법 집회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 폭발 시드니 쇼핑몰에 붙어있는 검은 리본
케냐 의료 종사자들의 임금체불 시위 전통 의상 입은 야지디 소녀들
2024 파리 올림픽 D-100 한화 류현진 100승 도전
솔로몬제도 총선 실시 수상 생존 훈련하는 대만 공군 장병들 폭우로 침수된 두바이 거리 인도 라마 나바미 축제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