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남경필, 서청원에 “조직폭력배나 하는 행태”

김진우 기자

‘막후 정치’ 비판하며 은퇴 요구

남경필 경기지사(51)가 22일 새누리당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의 ‘막후 정치’를 비판하면서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와 당 지도부 사퇴 등을 놓고 친박·비박계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새누리당 ‘정풍 운동’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 의원에 대해 “모욕도 주고, 회유도 하고, 이런 모습으로 새누리당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뒤에서 군사정부 시절 회유 압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몇몇 최고위원의 발언을 보면 다 조율된 듯한, 짜 맞추고, 편 가르기 하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남 지사는 이어 “이런 정치 행태는 밤의 세계에서 조직폭력배들이나 하는 모습”이라며 “이런 일을 뒤에 숨어서 조직적으로 하고 선두에 서 계신 서 대표에게 정계 은퇴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국정농단 파문에서 버티기로 일관하는 새누리당의 막후로 서 의원을 지목한 것이다. ‘수구 보수’와는 차별화한 신보수 깃발을 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남 지사와 김용태 의원(48)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생명이 다한 새누리당을 역사의 뒷자락으로 밀어내고자 한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당 윤리위원회(위원장 이진곤)는 오는 28일 비주류가 제출한 ‘박 대통령 징계 요구안’ 심의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친박 지도부가 박 대통령 징계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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