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종북몰이는 반드시 정면돌파해서 깨버려야 하는 적폐"

박송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가 “종북몰이와 음해는 변방의 아웃사이더인 저에게 훌륭한 틈새시장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 후보연설에서 “금기와 성역을 깨는 것은 정치생명을 건 이재명의 취미활동으로 종북몰이는 정면으로 돌파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 강원, 제주 선출대회에서 단상에 올라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 강원, 제주 선출대회에서 단상에 올라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권력과 언론이 손잡고 종북몰이 열 올릴때 박근혜에게 이렇게 말했다”라며 “‘민주노동당과 연대한 내가 종북이면, 참여정부 때 민주노동당과 연대했던 박근혜는 원조종북이다. 사회적기업에 청소일거리 준 이재명이 종북이면 같은 회사에 사회적 기업보조금 준 박근혜는 공작금을 준 고정간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종북몰이와 음해는 민주주의를 좀먹는 것이고 반드시 정면돌파해서 깨버려야 하는 적폐”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늘로 사실상 경선이 끝난다”라며 “유산도 세력도 없는 저에게 많은 관심과 지지 보내주신 국민여러분과 대의원 당원 동지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재명 후보 연설문 전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대의원 당원동지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이재명입니다.

육중한 철문과 각목을 든 관리자가 기다리는 공장은 13살 꼬마노동자에게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장애인 소년이 인생포기를 시도할만큼 현실은 참혹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 공간과 현실은 저에게 두려움을 이겨내고 도전과 성취의 훈련장이 되었습니다.

끊임없이 불가능한 도전을 해오면서 한계를 뛰어넘어오는 동안,

위기속에도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도 얻었습니다.

벽이 높을수록 도전의 가치가 크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한때 죽음을 시도했을만큼 증오했던 세상이기 때문에 죽도록 사랑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내 삶을 사랑하는 만큼 타인의 삶도 사랑합니다.

누구나 공정한 경쟁속에 기회 누리고 자신의 몫을 누리며,

폭력과 억압에 시달리지 않고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 그것이 저의 꿈이 됐습니다.

부패한 권력과 싸우다 구속 되었지만

대통령 국정원 부패언론과 맞서 끝까지 싸우면서도 성남시를 전국 대표 복지도시로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저의 그 간절한 꿈 때문이었습니다.

오늘은 제주에서 5만명이 넘는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된 4.3사건 발생일입니다.

이 잔혹한 사건도 결국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자들이 외세에 휘둘려 나라를 잃은 때문입니다.

지금 대한민국도 위기입니다.

군사주권을 미국에 맡긴 채 국익에 반하는 사드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국익중심의 자.주.적.균.형.외.교.라는 대원칙을 버리고

널뛰기 편향외교로 미국의 일방적 요구를 들어준 결과,

중국의 경제보복을 일본으로부터는 멸시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심각한 불평등과 불공정이 엄청난 격차를 낳아서

국민들에게는 희망과 열정을 빼앗았고, 국가에는 발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첨단과학시대에도 여전한 금기와 신화는 부당한 기득권을 보호하고 피해자인 국민들의 눈을 가리는 장치입니다.

저는 모든 것을 걸고 신화와 금기에 도전했습니다.

‘반기업’ 프레임에 갇혀 은폐된 재벌황제경영, 노동자 보호, 부자증세, 복지확대를 햇볕으로 끌어냈습니다.

종북몰이는 정면으로 돌파해왔습니다.

권력과 언론이 손잡고 종북몰이에 열 올릴때 박근혜에게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연대한 내가 종북이면, 참여정부 때 민주노동당과 연대했던 박근혜는 원조종북이다.

사회적기업에 청소일거리 준 이재명이 종북이면 같은 회사에 사회적 기업 보조금 준 박근혜는 공작금을 준 고정간첩이다 이렇게 외쳤습니다

종북몰이와 음해는 민주주의를 좀먹는 것이고 반드시 정면돌파해서 깨버려야 하는 적폐입니다.

종북몰이와 음해는 변방의 아웃사이더인 저에게 훌륭한 틈새시장이었습니다.

금기와 성역을 깨는 것은 정치생명을 건 이재명의 취미활동이었습니다.

저에게 정치는 목적이 아니라 꿈을 실현하는 수단입니다.

대통령 도전은 지위나 명예를 타면서가 아니라, 내가 꿈꾸는 세상을 바꾸는 훌륭한 도구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제 위기를 넘어 완전한 자주독립의 국가, 통일된 민주공화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고

강력한 신념과 의지로 강대국 강한 지도자에 맞짱떠서 당당하게 대한민국의 국권을 지킬 사람 누구입니까?

상위10%가 연간 소득의 50%를 차지하고, 국가자산의 66%를 차지합니다.

하위 50% 국민은 겨우 연소득 5%와 자산 2%를 나눌만큼 불평등이 심각합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하다는 미국도 100대 부자의 80%이상이 자수성가했는데, 왜 대한민국은 80%이 상속받은 사람들인 것입니까.

대한민국은 이미 기회의 나라가 아닌 상속의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나라 고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재벌대기업의 황제경영을 철폐하고, 중소기업을 보호되고 노동자들이 제 몫을 찾는 공정한 경제질서 이재명 말고 누가 할 수 있습니까.

유신시대도 아닌데 여전히, 산업용전기 원가 이하에 주려고 국민들에게 전기 요금 바가지 씌우는 것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

노동자보호 노동권강화로 임금을 올리고, 장시간 노동을 줄여서 일자리를 늘려야, 국민의 가계소득 늘어나고 경제가 살아납니다.

비정규직차별을 없애고 최저임금을 올려야 우리나라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 수 있습니다.

재벌총수 최순실,박근혜는물론 누구든지 범죄행위로 돈을 벌 수 없어야 합니다.

박근혜이재용 사면금지로 법앞에 평등 실천할 사람 이재명 말고 누가 또 있습니까?

아무 수익도 못내는 자동차는 차값의 2%를 자동차세로 내지만, 연 350조원 불로소득을 올리는 6500조원의 토지에 대해서는 겨우 0.13%, 9조원의 세금 밖에 내지 않습니다.

예산 400조중 단 7% 28조원이면 농어민, 장애인, 노인, 29세 이하 청년 학생 아동 모두에 연간 100만원씩의 기본소득을 줄 수 있습니다.

650만원씩 세금내는 국민들에게 겨우 55만원 돌려주는게 포퓰리즘에 공짜입니까 여러분.

노동자 자영업자는 최대세율이 38%이고, 중소기업은 16%지만, 10대 재벌기업은 12%밖에 내지 않는 겁니까.

대기업 440곳의 영업이익 500억 이상, 초고소득자 6000명의 10억 이상에 증세하면 17조원이 생깁니다.

격차해소를 위해서 초고소득자부터 증세해야 합니다.

서민증세 없이 고수익자 우선 증세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하고 복지를 확대할 사람 이재명이라고 자부합니다. 여러분.

불공정한 구조로 이익을 보는 기득권과 손잡거나, 기득권에 둘러싸여서는 기득권의 손아귀에서 죽어가는 공정과 희망을 되찾을 수 없습니다.

단순정권교체를 넘어 우리삶과 세상이 바뀌는 제대로 된 정권교체는 기득권에서 자유로운 이재명만이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최고의 개혁대통령으로서 완전한 자주독립의 제대로된 민주공화국 모두가 꿈을 누리는 제대로 된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오늘로 사실상 경선이 끝납니다.

그동안 유산도 세력도 없는 저에게 많은 관심과 지지 보내주신 국민여러분과 대의원 당원 동지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무런 대가없이 직장 휴가 내고, 적금 깨 후원하고 함께 뛰어준 동지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도와주기 위해서 싸우는 게 아닙니다.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협력하는 동지들입니다.

그 꿈은 나혼자 잘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의 꿈을 이루는 것입니다.

대의원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한팀입니다.

끝은 새로운 시작이고,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입니다.

손에 손잡고 새로운 대한민국 희망의 나라 함께 만들어갑시다.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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