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2~3일 내 코로나 상황 안 잡히면 최고 방역 단계 검토”

박은경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더 지켜보다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안타깝게도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거세졌다. 정부는 일주일간 기존의 거리두기 체제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방역 조치를 위해 확산세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수가 1200명을 넘어 지난 겨울 3차 대유행 이후 최대 숫자”라면서 “그동안 정말 어렵게 인내해가면서 협조해주신 국민들 덕분에 여기까지 버텨왔지만 이런 새로운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서 거듭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확산세에 대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입과 확산과 (백신) 미 접종자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활동량 증가함에 따른 것이고 보인다”고 했다.

김 총리는 “수도권의 코로나19 감염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고 방학이나 휴가를 맞아 모임이 늘고,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시설에서 접촉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면서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확산세에 더욱 기름을 붓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우선은 발등에 떨어진 불을 꺼야 한다”면서 “정부는 수도권의 젊은층 보호에 초점을 맞추어 추가적인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현장의 이행력 확보에 역점을 두어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주점·유흥시설, 대학 기숙사 등 20~30대의 이용빈도 높은 곳을 중심으로 집중 선제 검사를 할 예정이라며 20~30대에게 “증상이 없더라고 선제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는 결코 가벼운 질병이 아니다”면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방역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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