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성범죄 징계 인사 접촉에 "피해자들께 진심으로 사과"

탁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달 20일 경기 안산시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열린 청년 창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달 20일 경기 안산시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열린 청년 창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달 30일 충남 지역 일정에서 권력형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을 만난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원장이 권력형 성범죄로 직장 내 징계를 받았다는 소식을 오늘에야 들었다”며 “A원장이 저와 함께 언론에 노출된 일로 피해자들께서 정신적으로 힘드셨을 것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피해자들의 마음의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며 “무엇보다도 그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피해자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정부’ 공약 발표를 통해서도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른 부도덕한 인물이 당직과 공직 진출의 꿈조차 꿀 수 없도록 혁신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성범죄 피해자가 또 다시 상처받는 일이 결코 없어야 한다. 피해자 인권을 보호하고 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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