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따뜻한 일자리를"...정부, KT와 3년간 청년 일자리 1만2000개 창출

박은경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운데)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행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운데)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행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와 일자리를 지원하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가 7일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국무총리실과 KT는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융합기술원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구현모 KT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간담회를 열었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김 총리가 취임 직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청년 일자리·교육기회 창출 사업으로, 정부가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청년에게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첫 참여 기업인 KT는 소프트웨어 개발, 정보기술(IT) 설계, 보안 등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을 대폭 확대해 내년부터 3년간 매년 4000명씩 총 1만2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이는 연간 2000명 수준의 채용계획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전국 6대 광역본부에서 연간 각 200명씩, 2024년까지 3600명의 대학생·청년구직자에게 코딩과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기술을 활용한 5개월 과정의 ‘AI혁신스쿨’을 운영하기로 했다. 수료생 중 우수인력은 인턴 과정을 거쳐 정식 채용된다.

김 총리는 이날 간담회 인사말에서 KT의 계획에 대해 “우리 사회와 청년, 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정말 담대한 계획”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이 계획을 듣고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예를 다해 감사를 표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사의를 표했다.

또 김 총리는 “코로나19와 취업난에 힘든 청년들에게는 일자리가 최고의 희망”이라며 “청년에게 따뜻한 일자리를 제공, 청년의 도전이 멈추지 않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기업과 정부, 우리 공동체 모두의 약속이다. 더 많은 기업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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