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결백 호소 "어떤 삶, 어떻게 살아왔는지 봐달라"

이유진 기자
이재명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강원 합동연설회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강원 합동연설회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1일 “온갖 왜곡과 음해, 흑색선전을 헤치고 저 이재명이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살펴봐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가시밭길 헤쳐서라도 새로운 길을 내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제 삶은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이었다. 두려움 때문에 할 일을 피하지 않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고, 돈과 명예 온갖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지사가 추석 당일 이런 내용의 글을 올린 것은 최근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두고 당 안팎 경쟁 주자들의 비판과 견제가 쏟아지며 수세에 몰린 가운데 결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선 경선 승부의 키를 쥔 이번 주말 호남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대장지구 의혹이 추석연휴 밥상머리 악재로 작용하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도 보인다.

이 지사는 “멈추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며 “하지만 그것은 주권자에 대한 배신이기에, 국민이 준 권력 제대로 안 쓸 거면 정치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견디고 돌파하며 여기까지 왔다. 제게 기회를 주시면, 어떤 경우에도 어떤 난관도 뚫고 반드시 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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