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본질은 이준석의 사과와 반성을 시작으로 젊은 세대 돌아오게 하는 것”

박순봉·문광호·조문희 기자

국민의힘 의원총회 참석 발언

“젊은층 지지율 확보 자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지금 본질은 이준석의 사과와 반성을 시작으로 젊은 세대가 우리당에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지난 2주 선대위에 못 돌아온 건 어쩌면 많은 젊은 세대가 우리당에 대한 기대가 있어서 그들과 함께 가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당 선거 업무에 복귀할 때는 단순히 개인이 책임감으로 복귀하는 모양새보다 당이 다시 젊은 세대 지지 방식으로 변해서 그들이 오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청년 세대 지지율 확보에 대해 “저는 자신이 있다”며 “우리가 잘못했던 것들, 우리가 방향성 잘못 선택한 것, 활발한 토론을 통해서 후보가 천명한 것처럼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자고 결의할 때 10일 내 지지층 다시 관심 가지고, 설 전까지 우리는 다시 한 번 정권교체를 위해 크고 강한 위치를 회복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날 의총서 이 대표 사퇴 결의를 제안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날 의총서 이 대표 사퇴 결의를 제안했다. 국회사진기자단

앞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 사퇴 결의를 제안했다. 이 대표 사퇴 결의안을 제안하자 다수 의원들이 박수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이 대표를 “사이코패스” “양아치”에 비유하는 등 거친 발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하태경 의원 등이 반대토론에 나서면서 찬반 토론 양상으로 바뀌었다. 찬반 토론이 격해지자 의원들은 오전 의총에선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이 대표의 의총 참석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의총 공개를 전제 조건으로 내걸고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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