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총회 참석 발언
“젊은층 지지율 확보 자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지금 본질은 이준석의 사과와 반성을 시작으로 젊은 세대가 우리당에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지난 2주 선대위에 못 돌아온 건 어쩌면 많은 젊은 세대가 우리당에 대한 기대가 있어서 그들과 함께 가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당 선거 업무에 복귀할 때는 단순히 개인이 책임감으로 복귀하는 모양새보다 당이 다시 젊은 세대 지지 방식으로 변해서 그들이 오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청년 세대 지지율 확보에 대해 “저는 자신이 있다”며 “우리가 잘못했던 것들, 우리가 방향성 잘못 선택한 것, 활발한 토론을 통해서 후보가 천명한 것처럼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자고 결의할 때 10일 내 지지층 다시 관심 가지고, 설 전까지 우리는 다시 한 번 정권교체를 위해 크고 강한 위치를 회복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 사퇴 결의를 제안했다. 이 대표 사퇴 결의안을 제안하자 다수 의원들이 박수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이 대표를 “사이코패스” “양아치”에 비유하는 등 거친 발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하태경 의원 등이 반대토론에 나서면서 찬반 토론 양상으로 바뀌었다. 찬반 토론이 격해지자 의원들은 오전 의총에선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이 대표의 의총 참석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의총 공개를 전제 조건으로 내걸고 회의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