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순직 소방관들 빈소 찾아 “근본 대책 강구하겠다”읽음

박은경 기자
6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경기 평택의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숨진 소방관 3명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애도를 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7시30분쯤 평택시 제일장례식장 3층에 마련된 이형석 소방위(50), 박수동 소방교(31), 조우찬 소방사(25)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김 총리는 자신의 SNS에 “왜 이런 사고가 반복되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고 반드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천 신축 창고 화재 이후, 또다시 이런 참사를 맞게 됐다. 저부터 반성하겠다”고 했다.

또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더 이상의 아픈 죽음이 나오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순직한 소방관들의 명복을 빌었다.

앞서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이흥교 소방청장으로부터 이들 소방관이 화재현장에서 고립된 상황에 대한 보고를 듣고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었다.

이번 화재는 평택시 충북읍 고렴리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건물 1층에서 발생했다.

전날 오후 11시46분쯤 불이 났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됐고 이날 오전 6시32분쯤 큰불을 잡았으나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됐다. 건물 2층에 투입됐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형석 소방위, 박수동 소방교, 조우찬 소방사 3명이 연락 두절 후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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