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친분 무속인' 보도 관련 “최순실 사태처럼 흘러갈까 걱정”

박은경 기자

“‘정권교체 중해도 이건 아니지 않느냐’는 말 돌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부와 친분이 있는 무속인이 선대본부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날 세계일보 보도에 대해 “최순실 사태처럼 흘러갈까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자칭 ‘국사’인 무속인 건진대사가 선대위(선대본부) 인재 영입을 담당하고 있다는 기사도 충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아무리 정권교체가 중하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않느냐’라는 말들이 시중에 회자되고 있다.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했다.

앞서 전날 공개된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 유튜브채널 기자에게 경선 경쟁자인 홍 의원에 대해 비판적인 질문을 해보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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