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을 출사표 낸 홍익표 "선거 패배 서로 남 탓…저라도 헌신"

김윤나영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익표 의원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익표 의원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을 떠나 서울 서초을 지역위원장에 도전장을 낸 이유에 대해 “선거 패배 책임론이 분분한데 나라도 희생하거나 헌신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민주당이 큰 선거에서 연달아 세 번째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는데, 서로 남 탓만 하고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모양새로 비치는 것 같다”며 “개혁을 하려면 내가 지금 현 위치에서 뭘 할 것인지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강남 서초 지역에서 40% 정도의 지지율을 우리가 회복하지 못하면 서울을 기준으로 봤을 때 큰 선거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며 “그 지역에 계신 지지자들이 민주당이 이 지역을 포기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많이 받고 있다는데,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금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혁신을 묻자 “희생과 헌신”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제한 혁신안을 두고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은 자신이 판단하고 결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제한 규정은) 정치의 영역을 축소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회가 신뢰를 회복한다면 다선 중진의원도 필요하다”며 “국민이 3선 이상이 무능하고 바꿔야겠다고 생각하면 투표로 바꾸는 것이 훨씬 더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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