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재닛 옐런 만난다…대북제재·공급망 논의

조문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례회동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례회동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접견하고 국제 경제 상황과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

북한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제재가 만남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위기도 논의가 예상된다. 연관해서 미국이 추진하는 반도체 공급망 동맹인 ‘칩4’ 등 공급망 협력이나, 러시아를 상대로 한 제재 성격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도 논의 대상이다.

옐런 장관은 윤 대통령 예방에 이외에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과 면담을 잡아 뒀다.

옐런 장관의 방한 일정은 19~20일로 잡혀 있다. 그는 지난 주말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뒤 한국행 군용기에 올랐다.

옐런 장관은 앞서 전날인 18일 서울로 향하는 군용기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강하게 압박할 제재가 더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 고위당국자와 만나 대북 제재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희토류와 태양광 패널 등 핵심 제품을 중국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믿을 수 있는 동맹과 교역 관계 및 공급망을 강화하는 이른바 ‘프렌드 쇼어링’(friend-shoring)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옐런 장관은 방한 중 LG화학에 방문해 배터리 소재 관련 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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