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2가 백신 이상반응, 기존 백신 10% 수준…접종 강력 권고”

박광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2가 백신의 이상사례 신고율이 기존 백신의 10분의 1인 1000명당 0.3명 수준”이라며 “반드시 백신 접종에 참여해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주말부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 오늘 확진자가 다시 7만명을 넘어섰다”며 “겨울철 재유행에 대한 경계를 절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번 주부터 4주 간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했다며 “동절기 백신 접종은 이번 겨울철 재유행 극복의 핵심열쇠”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사전예약 없이도 접종의료기관을 방문하시면 언제라도 접종을 받으실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2가 백신 이상반응 신고율은 기존 백신의 10%에 불과하며 대부분 두통, 근육통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최근 일주일 간 60세 이상 신규접종자는 약 43만명으로 전주 32만명 대비 34% 가량 증가했다”며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방안도 본격 논의 중”이라며 “정부는 관련 대책을 다음달까지 마련해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오는 24일 한국의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를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며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 소방청 등 각 기관에서도 단 하나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응원에 참여하시는 국민들께서도 질서 있고 안전한 응원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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